길동이와 길순이 새끼 고양이 시절에 눈곱이 많이 끼어서 눈이 떡칠이 되어 있었던 적이 많았다. 특히 길순이는 길동이 보다 눈병이 조금 심했던 기억이다. 눈곱이 많이 끼고 콧물이 흐르는 건 허피스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것이라고 하며 허피스는 고양이들에게는 전염성이 있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하니 고양이 기르시는 분들은 안심하셔도 된다. 그때는 나도 고양이를 처음 길러보는 생 초짜였던 시절이다. 동물병원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하고 약을 사 와서 발라주었다. 며칠 전부터 집 앞에서 살고 있는 이제 4개월 지난 새끼 고양이가 눈에 눈곱이 끼고 코가 막힌 듯이 보이고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말라가는데 처음에는 어쩌나 하다가 며칠 계속 보고 있으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 약국에 가서 사람이 사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