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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매 6

길남매는 가족이다

길동 길동이는 잠자다가 일어나서 집사에게 와서 칭얼거린다. 집사의 무릎 위에 올라가고 싶다거나 집사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무릎 위에 올려주면 꾹꾹이를 한참 동안 하다가 무릎 위에서 잔다. 방바닥에서 쓰다듬어 주면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야옹거림을 멈추고 집사의 손길에 편안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다. 길순 길순이는 길동이나 길남이와는 좀 다르다. 길순이는 칭얼거리면서 다가와서 발등이나 종아리에 머리를 문지른다. 그러다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잽싸게 피해버린다. 집사에게 부비부비 하지만 집사의 손길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길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가만히 있지만 등이나 배를 만지려고 하면 줄행랑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내염이 있어서 붙잡아서 치약을 발라주다 보니..

동물 2020.06.15

고양이 3남매 여름나기

이 녀석들이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밖에 나가자고도 안 한다. 하루에 3번은 옥상으로 외출해야 하는데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잠만 잔다. 오후 늦게 선선해지면 또 외출하자고 문을 박박 긁어 댄다 예전에는 한여름이 되면 이발기로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었는데 밀고 나니까 몸에 붙어 있는 잘려나간 잔털을 그루밍해서 먹는 바람에 3놈 모두 구토를 해대는 거 보고 작년부터는 등짝을 밀지 않는다. 시원한 수박을 먹일 수도 없고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동물 2020.06.09

고양이 침대 세탁

길 남매 침대는 2주에 한 번씩 세탁한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가 침대에다 구토라도 하거나 길순이가 침대에 변을 묻히면 더 빨리 세탁을 한다. 깨끗한 환경에서 청결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침대 세탁도 자주 하는 편이다. 세탁기에 침대 3개를 집어넣으면 조금 답답할 정도로 꽉 차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한 개씩 3번을 세탁하려면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3개를 한꺼번에 세탁기에 집어넣고 세제를 조금 많이 넣고 이불 세탁 모드로 세탁한다. 화창한 날이면 하루 만에 뽀송뽀송 마르고 흐리거나 비가 오면 실내에 마를 때까지 걸어둔다. 세탁해서 깨끗해진 침대는 냄새도 안 나고 털도 많이 없어서 길 남매도 좋아한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자기가 사용하던 침대도 오래 사용하면 사용 안 하는데 세탁해 주면 얼른 들어..

동물 2020.05.30

고양이 합사

꼬맹이 시절 집사와 동거하기 시작한 길동이가 2개월 될 무렵에 집사가 낮에 회사에 출근하고 나면 길동이가 심심해할까 봐서 합사니 뭐니 이런 생각은 전혀 없이 길순이를 데려왔다. 길동이는 2개월이 되니까 훌쩍 커버리고 길순이는 꼬맹이였다. 길동이는 신기한 듯 이리저리 냄새도 맡아보고 건드려도 보고 그러더니 같이 붙어서 잠도 자면서 시간이 흘렀다. 하악거리거나 싸운다거나 이런 게 전혀 없었다. 그렇게 길동이와 길순이가 오손도손 같이 살기 시작한 지 5년 4개월이 넘어가던 2016년 2월 9일 설날 다음날 길남이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뒷다리가 퉁퉁 부은 채로 발견되어 집에 데려와서 별도로 격리할 장소를 만들어서 병원 치료를 시작했다. 길남이는 뒷다리 절단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마친 다음에 붕대를 감고 넥 카..

동물 2020.05.21

고양이 중성화 수술

1. 중성화 수술한 날짜와 비용 길남 : 2016년 2월 / 25만원 길동 : 2016년 7월 / 27만원 길순 : 2017년 3월 / 27만원 2. 중성화 수술을 망설인 이유 길남이는 중성화 수술을 망설이지 않았다. 왼쪽 뒷다리 절단 수술후에 1주일쯤 지나서 길동이와 길순이도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라 망설임없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 길동이와 길순이에 대해서는 멀쩡한 녀석을 수술을 시켜야 하나라는 생각과 수술후 잘 아물까라는 생각 수술하면 아프지 않을까하는 생각등으로 수술을 못했다. 수술비용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3녀석 모두 수술 부위를 꼬메지 않고 수술용 접착제로 붙였다고 했다. 상처가 아물어 가면서 접착제는 흡수되어 없어진다고 했다. 수술후에는 길남이와 길순이는..

동물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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