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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5

고양이의 지나친 그루밍

지난 3~4년 동안 길남이는 심각한 피부병에 걸린 것처럼 지나치게 그루밍을 하였다. 낮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고 눈만 뜨면 사료 먹고 물 마시는 시간 빼고는 그루밍을 하였다. 사료 먹다가도 그루밍하고 물 마시다가도 생각난 듯이 그루밍을 하였다. 그루밍(Grooming)이란 고양이가 자신의 혀로 자신의 피부나 털을 핥아서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길남이는 자신의 혀가 닿는 모든 곳을 지나치게 그루밍하다 보니 혀가 닿는 곳의 털은 모두 빠지고 보기 흉한 모습이 되었다. 털이 빠진 곳을 살펴봐도 곰팡이가 있다거나 피부병은 보이지 않았고 너무 심하게 핥아서 빨갛게 되기도 했다.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도 해보고 주사도 맞히고 해 보았지만 주사 맞히고 며칠 동안은 조금 덜한 거 같았지만 며칠 지나면 또다시 심한 그..

동물 2023.05.02

길동이는 왜 이렇게 집사의 손가락을 그루밍할까요?

길동이의 집사 손가락 그루밍은 유별나다. 길순이나 길남이는 집사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면 외면하거나 살짝 혀를 대보는 정도인데 길동이는 유별나게 집사의 손가락을 그루밍한다. 고양이의 그루밍이 친밀감의 표현이라거나 요구사항이 있다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길동이는 집사의 손가락을 그루밍을 하다가 집사의 손마디가 혀에 닿으면 살짝 깨문다. 길순이가 길동이의 방석에 앉아 있으면 길동이가 길순이의 몸을 그루밍하다가 갑자기 길순이의 목을 깨물기도 한다. 그러면 길순이는 재빨리 길동이의 방석에서 빠져나온다. 이럴 때는 자기 자리니까 비키라는 의미로 그루밍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길동이가 방석에 앉아 있거나 잠을 자는데 길순이가 끼어서 앉거나 끼어들어서 잠을 자려고 하면 길순이를 그루밍하다가 ..

동물 2020.07.14

치즈의 하품과 똥꼬 그루밍

치즈가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한다. 하품하는 표정이 진지하다.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조금 맞지 않지만 하지만 찍기 힘든 사진이다. 식사도 마치고 하품도 하고 마음이 편해지니 그루밍을 한다. 내가 고양이와 뽀뽀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치즈의 똥꼬 그루밍. ㅠㅠ 재미있는 사진이다. 고양이의 저런 몸짓은 애정과 신뢰 그리고 의지하고 싶다는 표현이라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날씨가 더워지니 추운 겨울을 견디게 해 준 두툼한 털은 모두 빠지고 슬림한 몸매가 드러난 치즈. 더운 여름도 무사히 넘기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

동물 2020.06.18

고양이 사료 - 위스카스 헤어볼 컨트롤 사료

마트에서 고양이 코너를 둘러보는데 지금 길 남매에게 먹이고 있는 뉴트로 홀썸 사료를 생산하는 미국 마즈사 브랜드의 위스카스 헤어볼 사료가 눈이 띄었다. 길 남매가 구토를 하는 것을 보고 헤어볼 탓인가 생각도 들고 길순이의 설사에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간식이라고 생각하고 섞어서 먹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마즈가 브랜드라 믿음도 가서 일단 1.1Kg 한 봉지를 샀다. 먹여본 결과는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살만 쪘다. 눈에 보이게 살이 찌는 모습이 보였다. 길순이의 설사와 화장실 들락거림은 더 심해졌고 길동이의 체중 증가는 눈이 띌 정도였다. 구토도 이전보다 자주 했다. 길 남매에게는 맞지 않는 사료라는 생각에 즉시 급여를 중지했다.

동물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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