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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5

고양이가 뒹굴뒹굴하는 이유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우리 집 고양이들을 위하여 아파트 복도에 아무도 나오지 않을 저녁 시간에 문을 열어서 고양이들이 콧구멍에 시원한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아파트 복도로 나오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워 뒹군다. 근데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만 뒹굴뒹굴하고 수놈인 길남이와 빼빼로는 뒹굴뒹굴 안 한다. 실내에서도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만 뒹굴뒹굴하고 수놈인 길남이와 빼빼로는 뒹굴뒹굴 안 한다.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길동이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안 해주고 야옹거리기만 한다. 내가 못 알아들었나?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확인 할 길 없는 수많은 학설(?)만 넘쳐난다. 그냥 사람이라면 언제 뒹굴뒹굴하는지 생각해 보면 궁금증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거 같다. 뒹굴뒹굴할 때는 기분이 좋을 때나 몸이나 마음이 편안할 때가 ..

동물 2023.05.31

개와 고양이 어느 쪽이 머리가 좋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나는 고양이가 개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개는 똥오줌 가리는 훈련을 몇 달을 시켜야 겨우 가리는데 고양이는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집사가 원하는 곳에 가서 똥오줌을 가린다. 개는 똥오줌 가리는 훈련을 몇 달을 시켜도 상황에 따라 아무 곳에나 똥오줌을 싼다고 하며 심하면 지가 싼 똥도 먹는다. 똥오줌도 못 가리는 개는 고양이의 머리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머.. 이렇게 쓰면 개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견주들은 화를 버럭 내겠지만... 사실인데 뭐...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사실 개나 고양이는 종이 다른 동물이다. 다른 종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머리가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고양이가 사람보다 머리가 좋다한들 고양이는 사람처럼 두발로 걸어 다니고 생활할..

동물 2021.08.31

고양이 암컷 수컷 구분

길동이는 중성화한 암컷이다. 중성화 전이나 후에도 겉모습은 차이가 없다. 암컷은 중성화할 때 아랫배를 가르고 난소와 자궁을 제거한다고 한다. 길남이는 중성화한 수컷이다. 길남이는 중성화 전과 후의 겉모습이 좀 다르다. 중성화할 때 고환(속칭: 땅콩)을 제거했다. 길남이는 중성화하기 전에는 고환이 있는 음낭의 겉모습이 커 보였다. 중성화 수술 후 몇 달이 지나가자 고환이 있던 음낭의 크기가 점차 작아져서 지금은 형태만 남아있다. 살짝 만져보면 고환이 없다. 음경은 중성화 수술 전에는 음경(penis)이 길남이 자신의 앞쪽을 향해 있어서 암컷의 외음부에 삽입이 가능하게 된다. 작게 보일 때도 있고 크게 보일 때도 있었다. 중성화 수술하고 몇 달간은 음경이 커지기도 했는데 1년이 넘어가고 시간이 지나니까 지금..

동물 2020.08.23

길남이 나방 맛있게 먹었다.

길동이가 나방을 잡아서 발로 툭툭 치면서 놀고 있어서 나방의 색이 화려하길래 독나방이면 어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길남이가 길동이가 가지고 놀고 있는 나방을 보더니 달려와서 잠시 쳐다보더니 먹어 버렸다. 길동이는 나방의 냄새만 맡아보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나방의 색이 화려하면 독나방이라는데 먹어도 아무 탈 없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아무 탈 없다. 길동이나 길순이는 절대로 먹지 않는데 길남이는 왜 저리 잘 먹는지 모를 일이다.

동물 2020.07.31

바깥세상이 궁금한 길동이

길동이 뭘 보고 있을까? 까악거리며 날아가는 까치를 보는 거냐? 모이 줍기에 열심인 비둘기를 보는 거냐? 폴짝거리며 놀고 있는 참새를 보는 거냐? 지나가는 길고양이를 보고 있는 거냐? 족구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거냐? 하루에 3번 이상 옥상으로 외출하는 옥상 외출 냥이 길동이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겠다고 점프하는 길동이 옥상에서 참새를 낚아채서 입에 물고 오는 길동이 옥상에 참새도 없고 까치도 없고 잠자리도 없으면 하늘을 보면서 벌러덩 누워 바깥공기를 즐기는 길동이

동물 2020.07.21

길동이는 왜 이렇게 집사의 손가락을 그루밍할까요?

길동이의 집사 손가락 그루밍은 유별나다. 길순이나 길남이는 집사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면 외면하거나 살짝 혀를 대보는 정도인데 길동이는 유별나게 집사의 손가락을 그루밍한다. 고양이의 그루밍이 친밀감의 표현이라거나 요구사항이 있다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길동이는 집사의 손가락을 그루밍을 하다가 집사의 손마디가 혀에 닿으면 살짝 깨문다. 길순이가 길동이의 방석에 앉아 있으면 길동이가 길순이의 몸을 그루밍하다가 갑자기 길순이의 목을 깨물기도 한다. 그러면 길순이는 재빨리 길동이의 방석에서 빠져나온다. 이럴 때는 자기 자리니까 비키라는 의미로 그루밍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길동이가 방석에 앉아 있거나 잠을 자는데 길순이가 끼어서 앉거나 끼어들어서 잠을 자려고 하면 길순이를 그루밍하다가 ..

동물 2020.07.14

길남매는 가족이다

길동 길동이는 잠자다가 일어나서 집사에게 와서 칭얼거린다. 집사의 무릎 위에 올라가고 싶다거나 집사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무릎 위에 올려주면 꾹꾹이를 한참 동안 하다가 무릎 위에서 잔다. 방바닥에서 쓰다듬어 주면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야옹거림을 멈추고 집사의 손길에 편안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다. 길순 길순이는 길동이나 길남이와는 좀 다르다. 길순이는 칭얼거리면서 다가와서 발등이나 종아리에 머리를 문지른다. 그러다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잽싸게 피해버린다. 집사에게 부비부비 하지만 집사의 손길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길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가만히 있지만 등이나 배를 만지려고 하면 줄행랑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내염이 있어서 붙잡아서 치약을 발라주다 보니..

동물 2020.06.15

고양이 3남매 여름나기

이 녀석들이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밖에 나가자고도 안 한다. 하루에 3번은 옥상으로 외출해야 하는데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잠만 잔다. 오후 늦게 선선해지면 또 외출하자고 문을 박박 긁어 댄다 예전에는 한여름이 되면 이발기로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었는데 밀고 나니까 몸에 붙어 있는 잘려나간 잔털을 그루밍해서 먹는 바람에 3놈 모두 구토를 해대는 거 보고 작년부터는 등짝을 밀지 않는다. 시원한 수박을 먹일 수도 없고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동물 2020.06.09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 기르기

길 남매가 좋아하는 식물 이야기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를 길러보았지만 몇 가지만 적어본다. 집에만 있는 길동이 길순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들판에서 자라는 자라는 억새를 뜯어다 주었더니 냄새도 맡고 그루밍하듯이 핥으면서 놀았다. 최근까지도 봄에 새롭게 자라나는 억새풀을 뜯어다 준다. 테이블야자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에도 여러 가지 길러보았지만 길 남매용으로 집에서 처음 기른 게 테이블야자인데 꽃가게에서 3000원에 파는 조그만 테이블야자를 사 와서 큰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우니 잘 자랐다. 테이블야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도 잘 자랐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그루밍하듯이 핥았고 길남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자근자근 씹으면서 삼키기도 했고 구토도 가끔 했다. 고..

동물 2020.06.08

길고양이 투구

투구가 텅텅 빈 사료 그릇 앞에 앉아 있다. 배가 많이 고픈가 보다. 여성(Female)이다. 코의 양옆에 있는 두 개의 검은 점이 참 특이하게 예쁘다. 젖이 퉁퉁 불어 있는거 보니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새끼는 보이지 않는다. 투구도 아주 어려 보이는게 첫 출산으로 보인다. 중성화 수술을 시켜 주면 좋겠는데 나의 여건이 안된다. 중성화 수술만 해주고 곧장 길거리에 방사하면 수술한 곳이 오염되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중성화 수술해서 마취에서 깨어나면 병원에서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둘 곳이 없다. 병원에서 1주일정도라도 입원이 가능하다면 좋겠다. 끊임없이 새끼를 낳게 될 텐데 안타깝다. 낳은 새끼는 또 많이 죽는다. 예쁜 모습 잃어 버리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

동물 2020.05.31

고양이 사료 - 위스카스 헤어볼 컨트롤 사료

마트에서 고양이 코너를 둘러보는데 지금 길 남매에게 먹이고 있는 뉴트로 홀썸 사료를 생산하는 미국 마즈사 브랜드의 위스카스 헤어볼 사료가 눈이 띄었다. 길 남매가 구토를 하는 것을 보고 헤어볼 탓인가 생각도 들고 길순이의 설사에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간식이라고 생각하고 섞어서 먹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마즈가 브랜드라 믿음도 가서 일단 1.1Kg 한 봉지를 샀다. 먹여본 결과는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살만 쪘다. 눈에 보이게 살이 찌는 모습이 보였다. 길순이의 설사와 화장실 들락거림은 더 심해졌고 길동이의 체중 증가는 눈이 띌 정도였다. 구토도 이전보다 자주 했다. 길 남매에게는 맞지 않는 사료라는 생각에 즉시 급여를 중지했다.

동물 2020.05.31

길고양이 치즈가 아프다

치즈가 눈꼽도 끼고 목덜미에는 깊게 패여 핏자국이 보이는 상처가 있다. 만나면 야옹야옹 하면서 마중나오는데 마중나오는 모습이 활력이 많이 떨어졌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추운겨울을 지내면서 10개월 동안의 길거리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 몸에난 상처는 치료하면 낫겠지만 버림받은 마음의 상처는 치료도 되지 않을텐데... 치즈에게 먹일려고 동물약국에 가서 항생제를 사왔다. 아침 저녁 1알씩 두번 먹이라는데 아침에는 만나기가 어려우니 저녁에 2알을 한꺼번에 먹이란다. 한꺼번에 2알이라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2알을 캔사료에 썩어서 먹였다. 5일 정도 먹일 예정이다. 집에 있던 사람이 사용하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는 치즈의 목덜미에 발라주었다. 상처가 아물때까지 몇번 더 발라줄 예정이다. 처음에..

동물 2020.05.29

길남이는 잘 살고 있다.

길남이와 만난 게 2016년 2월이니 이제 5년 차다. 길남이는 오늘도 세발로 굳건하게 살아간다. 도망가는 길동이를 따라 잡을려고 우다닥 거리기도 하고 길순이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장난을 친다. 그러다가 길동이와 길순이에게 한방씩 얻어맞기도 하지만 길남이는 기죽지 않는다. 날이 밝아오면 큰소리로 집사를 깨운다. 때로는 짜증도 나지만 못들은척 하거나 일어난다. 고양이는 뒷다리로 얼굴이나 몸을 긁는데 왼쪽 뒷다리가 없는 길남이는 왼쪽 귀 왼쪽 얼굴 왼쪽 목덜미 등이 간지러우면 왼쪽 허벅지 부분으로 긁는 행동을 한다. 이럴 때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긁는 것처럼 움직이는 허벅지의 남은 부분의 움직이는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집사가 길남이의 고개가 젖혀진 방향으로 간지러운 곳이 어딘지 짐작하여 긁어..

동물 2020.05.28

길순이는 늘 혼자다

길순이는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길동이나 길남이가 장난을 걸면 응해주질 않고 신경질적이다 혼자 있다가 집사만 졸졸 따라다닌다 옥상에 따라 올라와도 늘 외부의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 무슨 소리라도 나면 부리나케 방으로 달려가버린다. 집사의 바지가랭이에 부비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에는 잠시동안 우다닥뛰어다닌다.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가 보다.

동물 2020.04.22

길동이 이야기

이름 : 길동 성별 : FEMALE 중성화 : 했다 몸무게 : 5kg정도 품종 : 코리안캣 나이 : 11년 길동이는 난생 처음 직접 기르기 시작한 고양이다. 내가 어릴때 집 마당에 개와 닭을 길렀던적 있었는데 결말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에 없다. 길동이는 진천 5일장에서 1만원주고 데리고 와서 기르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동물을 어떻게 입양하고 어떻게 길러야하는지 기본적인 상식이나 생각도 없이 기르기 시작한거 같다. 그냥 모든것을 부딛쳐 가면서 공부하면서 길렀던거 같다. 그러다보니 많이 부족했던거 같다. 길동이는 나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무릎에 올라오는것을 매우 좋아한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무릎에 올라와서 잔다거나 쓰다듬어 주어야 다시가서 잔다. 발라당 뒤집어지면서 배를 내보이는건 기본이고 얼굴을..

동물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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