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남이는 왼쪽 뒷다리가 없다. 왜 뒷다리가 없는지는 이전의 글에서 적었으니 여기서는 생략한다. 뒷다리가 없는 길남이와 6년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어 본다. 길남이 지금 체중은 6.9kg으로 뚱땡이다. 체중이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다리가 하나 없다 보니 운동량도 부족하고 무엇이든지 잘 먹고 다른 병은 없어서 체중이 늘어난 거 같다. 체중이 3kg 정도였을 때만 해도 뒷다리 하나로 싱크대에 뛰어오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다. 처음에는 4개의 다리가 3개의 다리로 줄어들었다는 것만 생각했는데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양이의 다리와 발톱 사용을 관찰해보면 1. 앞다리는 눈 주위와 얼굴을 비비거나 문지를 때 사용한다. 2. 앞다리 발톱으로는 싸울 때 공격용 무기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