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오늘 하루 종일 고양이 집 앞에 있어서 왜 저러지 하면서 지켜보았는데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가까이 가면 새끼 고양이들이 달아날 거 같아서 저녁때 가서 보니까 2마리가 있었다. 사진을 찍고 싶은데 가까이 갈 수가 없으니 찍을 수가 없다. 이제 제법 날렵해져서 그런지 다가가면 재빠르게 도망가버린다. 2마리를 데리고 떠났다가 그 2마리와 다시 돌아왔다. 근처에서 몇 번 보긴 했는데 며칠 동안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면서 날씨가 추워져서 돌아왔는지 라쿤이 나타나지 않으니까 돌아왔는지는 모르지만 돌아오니 반갑다. 새끼들이 경계심이 더 강해진 거 같다. 떠날 즈음에는 나의 근처에도 오고 그랬는데 오늘 보니 근처에 오지 않고 내가 움직이면 지켜보다가 도망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