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1982년 나훈아가 작사하고 작곡하여 발표한 노래다. 언덕에서 자라는 잡초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잡초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며 표현하는 감성( 感性, sensibility)을 지닌 나훈아의 잡초는 한 편의 시를 읽는 기분이다. 1.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 이름 모를 잡초야 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발이라도 있으며는 님 찾아갈 텐데 손이라도 있으며는 님 부를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네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 이름 모를 잡초야 한 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2.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 이름 모를 잡초야 한 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