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쯤에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들이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창문으로 내다보니 바로 집 앞에 주차된 차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고 차량 문은 모두 열려있었으며 운전석에는 여자가 뒤로 머리를 기대고 잠자듯이 늘어져 있었다. 지나가던 부부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차량 문을 모두 열어 놓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매우 큰 소리로 말하면서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고 내용으로 보아 경찰에 신고하는 듯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운전석에 있던 여자를 끌어내서 도로 바닥에 눕혔는데 경련을 하고 있었고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연기에서 나는 냄새가 일반적인 연기 냄새가 아니라 유독가스같이 메캐하게 느껴졌다. 곧이어 경찰차들이 도착하고 경찰들도 왔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더니 119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