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고려 시대 삼경(三京)중 하나인 남경(南京)의 이궁(離宮)이 있던 곳이다. 이궁은 왕이 사용하는 궁궐의 별채와 같은 궁궐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경복궁의 북문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써 경무대라고 하였다. 조선시대 인조반정 뒤에 만들어진 군대인 어영(御營)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거나 과거를 보는 과거 시험장으로 사용하기도 하였고 임금이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이 기존 건물을 헐어내고 조선 총독 관저를 건립하여 조선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해방 후에는 미국의 조선 주둔군 사령관인 하지(Hodge, J. R.) 중장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1948년 한국 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조선시대에 지은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승만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