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남매가 좋아하는 식물 이야기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를 길러보았지만 몇 가지만 적어본다. 집에만 있는 길동이 길순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들판에서 자라는 자라는 억새를 뜯어다 주었더니 냄새도 맡고 그루밍하듯이 핥으면서 놀았다. 최근까지도 봄에 새롭게 자라나는 억새풀을 뜯어다 준다. 테이블야자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에도 여러 가지 길러보았지만 길 남매용으로 집에서 처음 기른 게 테이블야자인데 꽃가게에서 3000원에 파는 조그만 테이블야자를 사 와서 큰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우니 잘 자랐다. 테이블야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도 잘 자랐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그루밍하듯이 핥았고 길남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자근자근 씹으면서 삼키기도 했고 구토도 가끔 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