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이가 유선종양 진단을 받은 지 1달이 지났다. 수의사가 추천해 준 면역 강화 영양제는 꾸준히 먹이고 있다. 영양제가 유선종양이라는 암을 치료해 줄 거라는 희망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이고 있다. 간식에 넣어서 주니 안 먹어서 어떻게 먹일까 생각하다가 물에 녹여 주사기에 넣어서 입에다가 주사해서 먹이고 있으며 당연히 주사 바늘은 없다. 주사기로 먹일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잘못하여 고양이 기도 쪽으로 주사하지 말고 입천장이나 잇몸 쪽으로 주사하여 기도 쪽으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한다. 잘못하여 기도 쪽으로 넘어가면 폐렴이 된다거나 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언제나 깨닫지만 고양이에 대한 수의학은 별로인 것 같다. 기껏 중성화 수술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