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조선구마사 - 괴력난신의 시대

2021. 3. 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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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달랑 2번 방영하고 폐지되었다.

폐지된 이유가 역사왜곡, 중국자본 투입 등이라고 한다.

조선구마사의 기획의도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멸망시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인간의 혈투를 그린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드라마라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이대고 집단 광기로 드라마를 폐방시키는 참 대단한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선구마사의 기획의도가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인데 엑소시즘 판타지를 어디서 어떻게 역사고증을 해야 한다는 건가?

중국자본 투입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중국자본 투입 논란이 있었다는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 아닌가?

중국에 공장을 세우고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뭔가?

중국 제품을 사용하고 먹는 국민은 뭔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영화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 때는 조용하게 입 다물고 있다가 왜 이럴까?

왜곡되고 조작된 내용의 영화를 역사적 사실인양 인용해대는 모습을 익숙할 정도로 많이 보아 왔다.

 

그런데 뜬금없이 왜 이럴까?

 

더 웃긴 건 전주 이 씨 대동종약원이라는 곳에서 조선의 역사에 대하여 부정적 인식과 잘못된 역사의식을 운운했다는데  자다가 방귀 뀌는 소리다.

 

멀쩡한 고려를 군사쿠데타로 멸망시키고 허랑방탕하게 나라를 운영하다가 한반도를 일본에 상납한 전주 이씨 왕족들이 역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니 역사의식 운운할 자격이나 되나?

 

국민을 부끄럽게 하고 국민을 고난스럽게 한 역사를 만든 전주 이씨 왕족들부터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역사는 역사고 드라마는 드라마다.

집단 광기로 국민의  활동을 짓밟는 획일화되고 경직된  한국의 미래는 어두 침침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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