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혼자 살면...

2021. 8.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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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점

 

  •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누가 찾아와서 문 두드릴 때
  •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택배 왔다고 문 두드릴 때 - 요즘은 문 앞에 놓고 가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문 열고 배송했다
  •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우체국이라고 문 두드리면서 등기 우편 받으라고 할 때
  • 화장실에서 볼일 보거나 샤워할 때도 전화기를 손이 닿는 곳에 두지만 깜빡 잊고 전화기가 떨어져 있어서 사용할 수 없을 때 전화벨이 울리거나 한참 동안 받지 못해도 계속 울릴 때 

외롭다고 느낄 때

 

  • 아름다운 경치를 같이 보고 같이 기억해주는 사람 없이 나 혼자만 보고 기억해야 할 때
  • 다른 사람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데 나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 아파서 누워 있어도 약을 사 먹을 수 없을 때
  • 몸이 안 좋아서 아무것도 안 먹고 며칠 동안 누워 있다가 배가 고파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할 때
  • 계절이 바뀔 때 
  • 불현듯 사람이 그리울 때

좋은 점

 

  • 없다

 

사춘기 시절 부모나 형제로부터 탈출하고 싶어서 혼자 살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나이 들어서 혼자 살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저런 상황으로 혼자 살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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