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알로 그루밍, Allogrooming, 소셜 그루밍, Social Grooming

2021. 8. 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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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 그루밍 혹은  소셜 그루밍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상대방의 몸을 손질하거나 다듬어 주는 행동을 말한다.

알로 그루밍이나 소셜 그루밍은 사회적인 활동이며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화해의 수단이기도 하며 커플이 되기 위한 행위나 성행위의 일부라고 알려져 있다.

 

 

알로 그루밍은 스스로가 그루밍할 수 없거나 볼 수 없는 부위를 그루밍해주게 된다.

고양이가 사람의 손을 그루밍해주기도 하며 사람이 고양이의 몸을 쓰다듬는 행위도 포함한다.

 

Groom은 마부라는 뜻이며 말을 씻고 다듬어 준다는 의미로 Grooming이라고 하며 외모를 꾸미고 가꾸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가리키는 그루밍족도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특이한 것은 나와 같이 사는 길동이는 나의 손가락을 그루밍하다가 갑자기 물어버리기도 하는데 그 행동이 공격의 의도 라기보다는 장난처럼 문다는 것이다. 

날카로운 이빨에 살짝 긁히기도 하지만 심하게 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제 별이 된 길순이가 길동이가 잘 앉아 있던 방석에 앉아 있으면 길동이가 다가가서 거칠게 그루밍하다가 갑자기 목을 물면 길순이가 그 자리를 피하고 길동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으면 길순이는 길동이 옆에 다가가서 앉는다는 것이다.

길동이가 길순이에게 자기 자리니까 비키라는 의미로 그루밍을 했을 거라는 추측이다.

이처럼 알로 그루밍 혹은 소셜 그루밍은 때와 장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행동으로 보인다.

대화가 가능하다면 물어보면 되는데 대화가 불가능하니 짐작이나 추측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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