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성화 수술한 날짜와 비용
길남 : 2016년 2월 / 25만원
길동 : 2016년 7월 / 27만원
길순 : 2017년 3월 / 27만원
2. 중성화 수술을 망설인 이유
길남이는 중성화 수술을 망설이지 않았다.
왼쪽 뒷다리 절단 수술후에 1주일쯤 지나서 길동이와 길순이도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라 망설임없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
길동이와 길순이에 대해서는
멀쩡한 녀석을 수술을 시켜야 하나라는 생각과
수술후 잘 아물까라는 생각
수술하면 아프지 않을까하는 생각등으로 수술을 못했다.
수술비용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3녀석 모두 수술 부위를 꼬메지 않고 수술용 접착제로 붙였다고 했다.
상처가 아물어 가면서 접착제는 흡수되어 없어진다고 했다.
수술후에는 길남이와 길순이는 넥카라를 1주일 정도 착용했고 길동이는 붕대를 일주일 정도 감고 있었다.
길동이는 무더운 여름이라 고생했을것이다.
3.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 망설이면서 겪은 고생
길동이와 길순이는 같이 살기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발정하기 시작했던거 같다.
오래되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발정을 하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주일 정도를 밤낮으로 울면서 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길동이는 현관 문앞에 소변을 보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
길동이와 길순이가 서로 번갈에 가면서 서로의 등에 올라타기도 했다.
길동이 길순이 모두 암놈인데도 서로의 등에 올랐다.
이렇게 발정을 하면 자꾸 울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었다.
2주일정도 발정하면 짧게는 1주일정도 길게는 1달정도 조용하다가 또다시 발정을 했다.
길남이와 같이 살기시작하면서 부터는 발정의 강도가 더 심해지고 발정주기가 더 짧아지고 발정기간은 더 길어졌다.
길남이는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도 그랬다.
4.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길남이와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길동이가 극렬하게 길남이를 공격하고 길동이와 길남의 싸움끝에는 길동이와 길순이의 싸움이 일어났다.
정말로 무시무시한 싸움이었다.
피를 흘리면서 싸웠다.
동물병원에 가서 상담도 해보고 인터넷을 뒤져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도 들려줘보고 캣닢도 뿌려보고 별짓을 다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면 공격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수술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중성화 수술후에는 싸우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길순이까지 중성화 수술을 했다.
웃기게도 싸우지 않게 할려고 중성화 수술을 한 셈이 된것이다.
5. 중성화 수술후에는
3녀석 모두 중성화 수술후 부터는 싸움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발정도 하지 않았다.
길동이가 현관문앞에 소변을 보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
진작에 중성화 수술을 했으면 길동이 길순이 그리고 집사인 나도 고생 안했을것이라고 후회했다.
6. 중성화 수술은
중성화 수술하기전에 했던 여러가지 생각은 무지의 소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반드시 해야하는 집사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양이와 평생 행복하게 살려면 중성화 수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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