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가 시끌벅적하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물러나라고 아우성이고 홍명보 감독 물러 나라고 난리법석이다.
나의 생각으로는 축구협회의 소란이 파벌싸움이라는 생각이다.
이제 국가적인 차원의 스포츠 지원은 그만둘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아마추어 개념으로 각자의 능력에 맞게 운동하고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생각하면 생각나는게 있다.
나도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어린 시절 축구를 매우 많이 좋아했다.
축구공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어서 축구공을 가진 아이들은 거의 없던 시절이었고
축구를 좋아했지만 축구공이 없어서 볏짚으로 축구공처럼 만들어서 축구를 하기도 했다.
집 앞에 있는 추수가 끝난 논이나 마당에서 하루종일 공차기를 했었다.
그때가 이회택 선수가 아시안컵이나 킹스컵 같은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던 시절이었다.
브라질의 펠레를 영웅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국제 축구대회는 밤에 중계를 많이 했다.
물론 축구중계방송은 라디오 방송이었다.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자다가 축구 중계하는 소리가 들리면 잠이 깨서 축구 중계를 끝까지 듣던 시절이었다.
그때가 국민학교(초등학교) 때였으니까 오래전의 일이다.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늘 축구공이 갖고 싶었지만 가지지 못했는데 그때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장덕진 회장이었는데 장덕진 회장 앞으로 편지를 썼다.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공을 갖고 싶다는 편지를 썼는데 며칠 지나니까 축구공 2개와 세계적인 축구선수 펠레가 골문을 향하여 슈팅을 날리는 멋진 모습의 카드와 편지가 들어 있는 소포를 받았다.
편지에는 건강하게 자라서 훌륭한 어른이 되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너무나 좋아서 잠잘 때도 머리에 두고 잠을 잤다.
그때 받은 축구공으로 축구를 하니 더 잘되는 거 같았다.
동네 아이들도 모두 부러워했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자주 생각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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