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고양이 귀 세정제 - 설포딘 이어 클리너 (Sulfodene Ear Cleaner)

2020. 11. 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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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 닦아줄 때 사용하는 귀 세정제를 그동안 바꾸어가면서 몇 가지  사용해 왔다.

지금 사용하는 제품은 미국 Farnam Companies Inc. 에서 제조한 설포딘 이어 클리너를 사용하고 있다.

설포덴이라고 하기도 하고 설포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글에서는 수입 판매원에서 사용하는 제품명인 설포딘으로 사용한다. 

소독약 냄새 같은 귀 세정제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난다.

몇 달간 사용해보니 효과는 괜찮은 거 같다.

 

처음에는 국내 제품인 펫퍼스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괜찮았다.

가격도 싼 편이고 효과도 좋아서 오랫동안 사용해 왔는데

막내 고양이 길남이가 귀를 닦고 나서도 곧바로 귀를 긁고 해서 귀 세정제가 자극적이라서 그런가 싶어서 미국 옥시 그린(세제 나오는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애완동물 제품만 나오는 제조사)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No 살리실릭산, No 알코올, 100% 피부 친화적이라고 광고하는 것을 구매했다.

냄새도 별로 나지 않고 오래된 제조사에서 나오는 것이라 믿고 사용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귀지가 심하게 나오고 더 지나니까 길동이 길순이 까지 귀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혹시나 싶어서 며칠 더 사용해봤지만 귀지가 더 심해졌다.

무자극이고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좋긴 한데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귀에는 맞지 않는 거 같았다.

 

그래서 다른 거 찾다 보니까 설포딘이라는 제품이 있었다.

강아지 고양이 겸용 제품이다.

며칠 사용하니 귀지가 거의 없어졌다.

냄새가 좀 강하지만 효과 만점 제품이다.

 

제품 수입 판매사가 한글로 표기한 설명서가 붙어 있다

길남이는 러시안블루인데 특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귀를 잘 긁는다. 

날씨가 습해지면 귀에도 습기가 차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설포딘이나 펫퍼스 제품이나 모두 좋은 거 같다.

펫퍼스 제품이 조금 더 싸다.

3 녀석 모두 1주일에 두 번씩 월요일과 금요일에 면봉에 묻혀서 귓바퀴와 외이를 닦아 준다.

귀의 구조가 복잡해서 신경 써서 잘 닦아야 한다.

고막을 다칠 수 있으므로 귀속으로 면봉을 밀어 넣으면 절대로 안된다.

눈에 보이는 곳만 면봉으로 닦아준다.

그다음에 외이도 입구에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잘 주물러 주고 귀를 놓아주면 고양이 스스로 귀를 털어낸다.

그다음에 휴지와 면봉으로  잘 닦아 낸다.

 

길남이는 2일에 한 번씩 면봉에 설포딘을 묻혀서 닦아준다.

길남이는 습도가 높은 날은 가려워한다.

긁을 때는 정해진 날짜와 관계없이 닦아준다.

 

설포딘은 케이스가 없다.

그냥 병만 달랑 온다.

처음에는 약간 이상해서 찾아보니까 케이스가 없단다.

 

끝으로 

고양이가 귀를 긁으면 귀 진드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고 오랫동안 방치했던 것이 늘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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