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우리 집 고양이들을 위하여 아파트 복도에 아무도 나오지 않을 저녁 시간에 문을 열어서 고양이들이 콧구멍에 시원한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아파트 복도로 나오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워 뒹군다. 근데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만 뒹굴뒹굴하고 수놈인 길남이와 빼빼로는 뒹굴뒹굴 안 한다. 실내에서도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만 뒹굴뒹굴하고 수놈인 길남이와 빼빼로는 뒹굴뒹굴 안 한다.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길동이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안 해주고 야옹거리기만 한다. 내가 못 알아들었나?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확인 할 길 없는 수많은 학설(?)만 넘쳐난다. 그냥 사람이라면 언제 뒹굴뒹굴하는지 생각해 보면 궁금증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거 같다. 뒹굴뒹굴할 때는 기분이 좋을 때나 몸이나 마음이 편안할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