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본의 무사 사무라이 (侍, さむらい, Samurai)

2021. 1. 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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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라고 하면 일본도를 허리에 차고 삿갓을 쓰고 게타를 신고 건들거리면서 다니는 사람을 생각한다.

삿갓 쓰고 게타를 신고 긴 칼 옆에 차고 다니는 사무라이는 '아시가루'라고 하는 계급으로 따지면 최하급 사무라이라고 한다.

사무라이와 사무라이 정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일본인과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사무라이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일본 전역에서 사무라이와 관련된 성(castles), 사무라이가 거주하던 주택,  사무라이 박물관, 사무라이 테마 놀이 공원, 사무라이  옷차림으로 사무라이 문화와 생활 방식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OpenClipart-Vectors님의 이미지 입니다.

  

1. 사무라이

사무라이 (또는 부시)는 전근대(premodern) 일본의 전사(戰士, warrior)였다.

에도시대(江戸時代, 1603-1867)에는 사무라이들이 일본의 실질적인 지배계층이었다.

사무라이는 활과 화살, 창, 총과 같은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지만 주요 무기와 상징은 칼이었다.
사무라이는 무사도의 윤리 규범에 따라 생활해야 했다. 

유교적인 무사도는 주인에 대한 충성, 자기 규율, 존경심 있고 윤리적인 행동과 같은 개념을 강조했다. 

많은 사무라이들은 선불교의 가르침과 관습에 따랐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OpenClipart-Vectors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사무라이의 역사

헤이안 시대에 사무라이들은 도호쿠(東北) 지역의 원주민인 에미시(蝦夷)의 정복에 동원된다.

같은 시기에 다이묘(영주)들은 중앙 정부로부터 독립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무라이를 고용하여 무력집단을 만들기 시작한다.

 

조정을 장악하고 있던 헤이시(平氏)와 지방세력인 겐지(源氏)는 일본의 각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다. 

결국 헤이시는 패배하고 겐지가 전국을 장악하며 겐지를 이끌었던 무사 가운데 한 명인 미나모토 요리토모(源頼朝)는 1192 년 가마쿠라 막부라는 새로운 군사 정부를 세웠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는 가마쿠라 막부의 수장인 초대 정이대장군(쇼군)이 되었다

사무라이는 향후 700 년 동안 일본을 지배하게 된다. 

 

15 세기와 16 세기의 혼란스러운 기간 동안 일본은 서로 전쟁을 벌이면서 수십 개의 독립 국가로 분열되었다. 

결과적으로 전쟁을 해야 하는 전사인 사무라이들은 수요가 많았다. 

특수한 전쟁을 하는 침투, 파괴, 암살 전문가들인 닌자 (忍者)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시대이기도 했다.


1500년대 후반에 일본이 통일되었고, 에도시대의 모든 권력은 사무라이들에게 있었고 최고 권력은 막부의 최고 권력자인 쇼군에게 있었으며 농부, 장인, 상인이 그 뒤를 잇는 엄격한 사회 계급 제도가 확립되었다. 

 

이 기간 동안 사무라이는 성곽 마을에서 살았고 , 칼을 소유하고 운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며 사무라이의 보수는 다이묘 또는 봉건 영주 로부터 쌀로 지불되었다. 


에도시대 약 250년 동안 급격한 경제 발전이 이루어졌고 유래 없는 번영이 이루어졌다. 

사회는 안정되고 평화로워졌다.

역설적으로 사무라이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많은 사무라이들이 관료, 교사 또는 예술가로 전직하게 된다.

일본의 봉건 시대는 1868 년 에 끝났고 , 사무라이 계급은 몇 년 후 폐지되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WikiImages님의 이미지 입니다.

3. 사무라이의 계급

정이 대장군(征夷大將軍) - 

쇼군(將軍)이라고도 하며 무사이기는 하지만 사무라이고라고는 하지 않는다.
사무라이는 높으신  분을 모시는 직책이고 쇼군은 높으신 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무라이라고 하지 않는다.

 

다이묘(大名) - 

일본 각 지방의 영토를 다스리며 권력을 누렸던 영주를 말한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전국시대를 거쳐 에도막부시대까지 다양한 계급의 변천사가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쇼군 바로 아래의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하타모토(旗本) - 

쇼군 가문 직속의 가신단 중에서 쇼군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를 말한다.

원래는 주군의 군기를 지키는 무사단이었다.  


고케닌(御家人), 도보 사무라이(카치) - 

걸어 다니는 무사들로 칼을 쓰기도 하고, 총을 쓰기도 하는 등 경력 있는 말단 보병 역할이었다.  
기마 사무라이(키바)들이 몇 명~몇십 명씩 거느린다.  

 

아시가루(足軽) - 

최하급 무사로써 지역에 따라서 사무라이라고 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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