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2021. 2.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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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초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의 초석을 다진 사람이 조지 워싱턴이라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종신 대통령을 한다고 해도 아무도 말리지 않을 시기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대통령을 끝으로 낙향한 조지 워싱턴은 경외롭기만하다.
조지 워싱턴은 총사령관으로써 군대를 잘 지휘하고 통솔하여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하여 미국을 독립시킨 군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여러 명의 국가의 아버지 중에 한 사람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이 국가의 아버지(Father of the Nation)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 Photo by Library of Congress on Unsplash

유년시절

 

조지는 1732년 2월 22일 버지니아주(Commonwealth of Virginia)의 강과 해변 마을인 콜로니얼 비치(Colonial Beach) 인근에서 어거스틴 워싱턴과 어거스틴의 두 번째 부인인 메리 볼 워싱턴 사이에서 첫째로 태어났다
조지의 아버지인 어거스틴 워싱턴은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의 판사이기도 했다.
아버지인 어거스틴의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두 명은 어려서 죽었으므로 사실상 조지는 셋째 아이였다.
조지는 아버지와 맏형 로렌스로부터 집에서 교육을 받았다
조지의 증조부인 존 워싱턴은 1657년에 영국에서 버지니아로 이주했다.

 

청년시절

 

1749년 조지가 17살이 되던 해에 공직에 임명되어 컬페퍼 카운티의 측량기사로 일하게 되었다.
측량 기사로 활동하면서 영국령 식민지인 버지니아의 지형에 대한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1752년에 맏형 로렌스가 결핵으로 죽고 난 이후에 조지는 로렌스가 소유한 부동산의 일부를 상속받았고 로렌스의 직업이었던 식민지 총독의 부관 임무 중 일부를 맡게 되었다.

조지는 1752년에 버지니아 군대의 부관 참모로 임명되었는데, 스무 살의 나이에 워싱턴 소령으로 임명되었다.
조지는 21세였던 1753년에 버지니아 민병대에 입대하였고, 뒤에 영국군 정규군에 편성되어 프랑스-인디언 전쟁(프렌치 인디언 전쟁)에 참전하여 싸웠다. 
참전 후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마운트 버넌 농장으로 돌아간 그는 이때 그의 부인이 된 대니얼 파크 커스티스의 미망인인 마사 댄드리지 커스티스를 만나게 되었다.
27살이 되던 1759년 마사와의 결혼으로 3,000명이 넘는 노예와 1만 7,000 에이커의 땅이 그의 재산이 되어 그는 토지만 2만 2,000 에이커나 되는 버지니아주 최고 갑부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조지는 결혼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조지는 마사의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식을 입양하여 키웠다.  
결혼 전 그는 자신의 친구의 아내였던 샐리 패어팩스와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 뒤에도 그는 샐리와의 관계를 공공연히 발설하여 문제가 되었고, 샐리가 과부가 되어 영국으로 떠난 뒤에는 다시 돌아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륙 군 총사령관 조지 워싱턴 - Photo by sue hughes on Unsplash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1775년 미국의 독립전쟁이 시작되자 조지는 대륙 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고, 명석한 판단력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승리를 거두어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1783년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그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무런 미련 없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 후 조지는 1789년에 치러진 초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당선된다. 

많은 주변 사람들이 종신 대통령이 되기를 원했지만 조지는 1797년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홀연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조지는 자신이 세 번 이상의 임기를 맡게 되면 장기집권을 위한 무서운 정치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두 번의 임기를 끝으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 났다고 한다.

 

죽음


임기를 마친 조지는 자신의 사저가 있는 마운트 버넌으로 돌아갔고, 2년 뒤인 1799년 6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조지는 눈 내리는 날 무리하게 말을 타고 산책하다가 폐렴에 걸렸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너무 많은 피를 뽑아서 사망했다고 한다.
워싱턴의 공식 사인은 '과다출혈'이라고 하며 폐렴에 걸린 지 3일 만에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끝으로

 

한국의 대통령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국인들이 너무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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