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길동이 이야기

2020. 4.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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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길동

성별 : FEMALE

중성화 : 했다

몸무게 : 5kg정도

품종 : 코리안캣

나이 : 11년


길동이는 난생 처음 직접 기르기 시작한 고양이다.

내가 어릴때 집 마당에 개와 닭을 길렀던적 있었는데 결말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에 없다.

길동이는 진천 5일장에서 1만원주고 데리고 와서 기르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동물을 어떻게 입양하고 어떻게 길러야하는지 기본적인 상식이나 생각도 없이 기르기 시작한거 같다.

그냥 모든것을 부딛쳐 가면서 공부하면서 길렀던거 같다. 

그러다보니 많이 부족했던거 같다.


길동이는 나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무릎에 올라오는것을 매우 좋아한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무릎에 올라와서 잔다거나 쓰다듬어 주어야 다시가서 잔다.

발라당 뒤집어지면서 배를 내보이는건 기본이고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야옹거리기도 한다.  

다른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

나 이외에는 모든 사람에게 으르렁거리니까 말이다.


길동이와 길순이를 데리고 이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깅동이는 1주일 정도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만지니까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1주일쯤 지나니까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길동이는 낮선 사람이 오면 호랑이 처럼 으르렁거린다.

 

길동이를 데리고 옥상에 올라가면 졸졸 따라다니고 잠시라도 내가 안보이면 큰소리로 야옹거린다.

빨리 오라고 외치듯이...

길남이와 장난치고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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