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길남
성별 : MALE
중성화 : 했다
몸무게 : 7kg 조금 넘어간다
품종 : 러시안블루
나이 : 8년(추정)
하루에 3-4번은 외출해야 한다
외출이라 해봐야 옥상에 올라가서 콧구멍 벌렁거리다 내려오기는 하지만
가끔은 계단을 타고 1층으로 필사적으로 달려 내려가서 입구에서 바깥을 내다보거나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는다.
곧바로 뒤따라가서 냉큼 잡아오지만 길고양이로 살아본 기억 때문인지 자꾸만 외부로 나갈려고 한다.
뒷다리 하나가 없어도 달릴때는 너무 빨리 잘달린다.
외출했다가 현관문을 열면 열리는 문틈으로 눈 깜짝 할 사이에 빠져나간다.
목적의식이 굉장히 강해보인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나보고 일어나라고 고함(야옹거리는게 아니라 사람 목소리 처럼 )을 지른다.
그래서 일어나서 다가가면 내 발등에 얼굴을 비비면서 그르렁 거린다.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으면 그르렁거린다.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사람 아기 처럼 느껴진다.
가끔은 잠을 깨우는게 얄미워서 파리채를 휘두르기도 한다.
그러면 후다닥 숨어버린다.
사료 그릇에 사료가 거의 비워져가면 사료 그릇을 발로 가장자리를 눌렀다 놨다 하면서 그릇 부딛치는 소리를 낸다.
사료를 채워주워야 한다.
안기는 것을 좋아한다.
안으면 따듯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감촉이 좋다.
사료를 가리지 않고 잘먹는다.
비만이 될수 밖에 없을듯하다.
길동이나 길순이는 자는곳에서만 자는데
길남이 이녀석은 잠자리를 가리지 않고 길동이나 길순이의 집에 들어가서 잘잔다.
그런 까닭에 길동이와 길순이는 바닥에서 쪼그려 잘때가 많다.
다리 하나가 없으면서도 건강하게 사는게 대견스럽다.
과체중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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