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포식자이면서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왜 풀을 먹는지 궁금했다.
고양이가 바닥에 떨어진 풀을 먹는 것을 본적은 단 1번도 없다.
고양이는 늘 살아서 곧게 서 있는 풀을 뜯어먹는다.
나는 고양이들이 뜯어먹으라고 화분에 보리도 키우고 테이블 야자 등을 키운다.
고양이가 뜯어먹어도 해롭지 않은 풀이고 나무들이다.
고양이를 기르는 집에서 꽃이나 나무를 기를 때는 고양이가 뜯어먹어도 해롭지 않은지 확인해보고 길러야 한다.
고양이에게 해로운 독성이 있는 꽃이나 나무도 많으니까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물론 고양이가 자신에게 해로우면 본능적으로 알고 뜯어먹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모를 일이니 주의해야 한다.
나와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구토를 한 후에는 반드시 화분에서 풀을 뜯거나 풀 입을 혀로 핥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의 매일 화분에서 풀이나 나무를 뜯어먹거나 풀잎을 핥으며 가끔 구토를 한다.
근데 길동이 이 녀석은 풀을 잘 뜯어먹지 않는 대신에 비닐이나 창문에 서린 물기를 혀로 핥는다.
고양이들이 풀을 핥고 뜯으며 비닐이나 유리창을 핥는 이유가 무엇인 궁금하여 알아보았다.
1.
고양이는 풀을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풀을 먹은 후에 토하게 되는데 이때 위장을 불편하게 하는 털이나 깃털, 뼈와 같이 소화할 수 없는 것들을 배출하기 위하여 토하게 된다고 한다.
2.
고양이가 뜯는 풀에는 소화를 돕고 세포를 성장시키고 헤모글로빈의 생성을 돕는 필수 비타민인 엽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양이가 엽산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풀을 뜯어먹게 된다고 한다.
3.
고양이가 소화시킬 수 없는 것들이 소화관 깊숙이 내려가서 막혀 있을 때 풀은 이것을 분해해서 소화관을 통과시켜서 소화관을 청소하고 변비를 완화시켜 준다고 한다.
4.
풀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근육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고양이의 장내 기생충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양이가 독성이 없는 풀을 먹는 것은 안전하지만 너무 많이 먹거나 먹다가 비강 내부에 풀이 들어가서 재채기를 할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며 심하면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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