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시력을 사람이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는 방식이나 생김새도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이 다르고 고양이가 보인다 안 보인다 말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사람 기준으로 고양이 시력을 판단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렇지만 사람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사람 기준으로 궁금한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냥 재미 삼아 한번 알아보는 건 좋지만 100% 믿지는 말자 고양이가 비웃을지 모른다.
고양이 시력은 사람 기준으로 피트 법(feet)으로 표현하면 20/100에서 20/200이고 우리나라 한국에서 사용하는 소수(decimal) 표기로는 0.2에서 0.1이 된다.
고양이는 멀리 있는 물체는 흐릿하게 보이는 근시라고 하며 사람이 100피트 또는 200피트 떨어진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고양이는 20피트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고양이는 야간 시력이 매우 발달해서 밤이 되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여 사람보다 6배 이상 물체를 잘 구분한다고 한다.
특히 동체시력이 발달하여 움직이는 물체를 잘 볼 수 있어서 사냥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움직이던 물체가 갑자기 정지하면 일시적으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고양이 양쪽 눈의 시야각은 사람과 비슷하게 140도 정도이며, 옆으로는 사람은 180도까지 볼 수 있지만 고양이는 200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고양이는 매우 가까운 것은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해 고양이 얼굴에서 한 뼘 이내에 있는 물체는 고양이에게 흐릿하게 보여서 고양이의 눈두덩과 입 주변에 나 있는 수염을 이용해 근접한 물체의 위치를 감지한다고 하며, 고양이가 눈앞의 물체를 잡으려고 할 때는 수염이 전부 정면으로 향한다고 한다.
고양이는 색맹이라서 색깔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흑백으로만 본다고 하더니 최근에는 색맹이 아니고 흐리게 보는 게 밝혀졌다고 한다.
고양이는 망막을 통과하는 빛을 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휘판( tapetum lucidum)을 가지고 있어서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으며 사람이 필요로 하는 빛의 6분의 1만 사용해도 볼 수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자유스럽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한다.
고양이의 눈이 불빛을 받으면 빛나는 건 휘판에서 반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순막(瞬膜, nictitating membrane)이라는 속눈꺼풀을 가지고 있어서 눈을 깜빡이지 않아도 눈의 수분이 촉촉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고양이가 얕은 잠을 잘 때는 눈꺼풀만 약간 열어두고 속눈꺼풀은 감은 상태로 잔다고 하며 순막이라는 속눈꺼풀은 감고 있어도 빛의 변화는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고양이가 완전히 안심하게 되면 두 눈을 완전히 감고 잔다고 한다.
이상 인터넷에서 조사한 고양이 시력에 대한 내용이다.
나와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의 시력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벌레가 코앞에서 기어 다니면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멀어지면 발가락으로 끌어다 놓고 냄새를 킁킁 맡기도 하고 빤히 쳐다보고 있다.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 나무에 새가 앉아있으면 눈이 빠지도록 빤히 쳐다보고 있다.
위에 조사한 내용들이 크게 신뢰할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고양이는 색맹이라고 하더니 어느 날 색맹이 아니라고 했듯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 않는가.
끝으로 운전하시는 분들 도로에 고양이가 보이면 생명 하나 살리는 셈 치고 천천히 가자.
특히 야간에 고양이가 보이면 불빛을 번쩍이면서 비추는 야만적인 행동은 하지 말자.
고양이는 길을 건너다 불빛을 번쩍이면서 급하게 달려오는 차량을 보면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로드킬을 당한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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