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세계 최초의 SNS, 싸이월드, cyworld, 미니 홈피

2021. 7. 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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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포털 사이트였으며 '미니 홈피'라는  개인 블로그 기능이 있었다.

2000년대에 싸이월드의 '미니 홈피'는 엄청난 관심을 끌었으며 페이스북 친구 기능과 같은 1촌이라는 친구 맺기 같은 기능도 있었다.

영화 동갑내기 길들이기 미니홈피

1촌 기능으로 친구의 친구를 탐색할 수 있었는데 이것을 '파도타기'라고 했다.

연예인의 미니 홈피는 물론이고 각종 드리마, 행사도 미니 홈피를 개설하여 홍보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인터넷 사용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시기이기도 했으며 개인의 홈페이지 개설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였으며 싸이월드는 미니 홈피라고 생각하고 미니 홈피는 싸이월드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소유진 미니홈피

한국 최초의 SNS를 넘어서 세계 최초의 SNS라고 하기도 했다.

이렇게 성장하던 싸이월드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쭈그러들기 시작하다가 2020년이 되자 서비스를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를 정도로 쭈그러들었다가 서비스가 중지되었다.

싸이월드 미니 홈피는 팝업창과 같이 너무 작은 게 매우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었으며 미니 홈피 창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다른 SNS가 서비스를 시작하자 모두 옮겨 가는 바람에 망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영화 청연의 미니홈피

 

프리첼을 창업한 전제완 씨가 창업한 에어라는 업체가 최근에 싸이월드를 인수하면서 7월 중에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막강한 SNS가 경쟁하는 시장에 싸이월드가 어떤 모습으로 재등장하여 경쟁할지 궁금해진다.

내가 만들었던 싸이월드 미니 홈피는 찾을 수 있으려나?

기능이 빵빵한 SNS가 많아서 굳이 찾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지나간 추억과 같은 싸이월드를 되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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