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는 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6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오륙도는 12만 년 전에는 하나의 산 능선이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비바람과 파도의 침식으로 산 능선이 지금의 형태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방패섬과 솔섬의 아랫부분은 깊지 않은 곳이 연결되어 있어서 밀물일 때 물이 들어오면 방패섬과 솔섬의 연결된 부분이 해수면에 가려서 두 개의 섬으로 보이고 썰물일 때는 방패섬과 솔섬의 연결된 부분이 해수면 밖으로 드러나서 하나의 섬으로 보여서 우삭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5개의 섬으로 보였다가 6개의 섬으로 보였다가 해서 오륙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륙도 근처는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로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면서 공양미를 던져서 해신을 달랬다고 한다.
방패섬
육지와 가장 가까운 섬
주소 : 936번지
면적 : 1,744 ㎡
솔섬
주소 : 937번지
면적 : 5,242 ㎡
* 우삭도(于削島)
썰물 일 때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방패섬과 솔섬의 연결된 부분이 드러나면서 하나의 섬으로 보일 때는 우삭도라고 부른다.
해발 : 32m
면적 : 6986 ㎡
수리섬
주소 : 938번지
면적 : 3,686 ㎡
해발 : 33m
송곳섬
주소 : 939번지
면적 : 1,760 ㎡
해발 : 37m
* 뾰족하게 생긴 섬
굴섬
주소 : 940번지
면적 : 6,116 ㎡
해발 : 68m
* 가장 큰 섬으로 큰 굴이 있으며 굴의 천정에서 물이 흐른다고 한다.
등대섬
주소 : 941번지
면적 : 2,348 ㎡
해발 : 28m
* 지대가 평탄하여 밭 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고 부른다.
- 자연환경보전법 제18조의 규정에 의하여 오륙도 및 주변해역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2003년 12월 31일 지정)
- 국가 명승 제24호 (2007년 10월 1일 지정)
- 부산시 기념물 제22호 (1972년 6월 26일 지정 - 2007년 10월 1일 해지)
어린 시절 오륙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면서 자랄 때는 오륙도가 아주 크게 보였는데 지금은 어린 시절의 그 바닷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온갖 항만 시설이 들어서서 그런지 오륙도가 왜소하게 보이기도 한다.
가끔 부산에 가면 오륙도를 바라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에 젖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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