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클라브 50 (ACTICLAV 50) - 고양이 만병 통치약 ?

동물약국에서 파는 액티클라브 50은 개와 고양이에게 먹이는 항생제가 포함된 성분이라고 한다.

설명서에는 아목시실린수화물과 클라불란산칼륨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아목시실린 및 클라불란산에 치료 효과가 있는 세균성 질병의 치료에 사용하는 동물성 의약품이다.

개와 고양이의 피부 감염증(심층 및 표층의 농피증 포함), 연부조직 감염증(농양, 항문낭), 비뇨기계 감염증, 호흡기 감염증, 장염, 구강염(치주염)에 사용하며 하루에 1알씩 2회 5-7일간 먹여야 한다고 한다.  

 

길동이가 예전부터 눈물이 많이 나긴 했는데 이번에는 눈에서 고름 같은 하얀 농이 나와서 안약을 며칠간 사용하니 나았다가 또 상태가 안 좋아지기를 반복하더니 화장실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서 뭐지 하고 있었는데 길동이가 소변을 찔끔찔끔거리고  하루 종일 안절부절못하면서 돌아다녔다.

길동이는 사람 화장실을 사용한다.

 

눈물 흘리고 기침하는 새끼 길고양이를 만지고 집에 와서 손을 씻는다고 씻었지만 전염이 된듯하여 길동이에게 미안하다.

동물병원에 데려가 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동물병원에 대한 신뢰도는 거의 없는 상태다.

13년 동안 길동이와 살면서 동물병원은 중성화 수술 정도는 하지만 질병 치료에 대한 믿음은 별로 없다.

 

 

그래서 집에서 상비약 처럼 가지고 있던 액티 클라브 50을 먹이기 시작했다.

2일 정도 먹이니까 안절부절못하던 행동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까지 6일간을 먹였다.

이제 거의 나은 거 같아서 약은 그만 먹이고 며칠 지켜보아야겠다.

개 와 고양이와 같이 생활하는 집에서는 액티 클라브 50을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는 게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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