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나를 짜증나게 하는 우리집 고양이의 행동

2022. 4. 26. 14:54
반응형

최근 들어서 길동이와 길남이의 행동이 나를 조금 피곤하게 한다.

참고로

길동이는 새끼 고양이 때부터 13년째 같이 살고 있고

길남이는 길에서 살던 녀석인데 뒷다리가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동물병원에서 왼쪽 뒷다리 절단 수술 후에 7년째 같이 살고 있다.

이 두 녀석이 요즘 하는 행동들로 조금은 피곤하고 짜증이 난다.

 

길동이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큰소리를 지른다.

이웃 사람들에게 들릴까 봐서 신경이 쓰인다.

소리 내지 말라고 하면 더 큰소리를 지른다.

살살 달래줘야 조용해진다.

틈만 나면 밖으로 나가자고 문 앞에서 소리 지른다.

사람처럼 나가자는 말은 아니지만 난 나가자는 소리라는 것을 안다.

옥상에 올라가면 바닥에 드러누워 일광욕을 즐긴다.

즐기는 표정이 확실해 보인다.

그러다가도 내가 안 보이면 큰소리를 지른다.

 

길남이

 

길남이는 틈만 나면 놀아달라고 소리 지른다.

길남이는 수놈이라 그런지 야옹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우렁차게 소리 지르는 것처럼 들린다.

고양이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야! 나랑 놀자"라는 소리로 들린다.

틈만 나면 밖으로 나가자고 길동이와 같이 문 앞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다.

새벽이 되면 자다가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조용히 해!"라고 하면 더 큰소리를 지른다.

달콤하게 자다가 잠이 깨면 어떤 땐 짜증이 난다.

 

 

다른 집 고양이들도 이러는지 때로는 궁금하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