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

음식물 쓰레기가 동물 사료로 재활용된다

2025. 5. 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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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먹고 껍데기를 버리려다 이건 음식물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 알고 싶어서 검색해 보니 사료를 만들 수 있으면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하고 사료를 만들 수 없으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되어 있다.

수박 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 바나나 껍질도 음식물 쓰레기, 계란 노른자는 음식물 쓰레기, 계란 껍데기는 일반쓰레기, 생선뼈는 일반쓰레기 등등... 이제 뭘 하나 버리려면 쓰레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근데 쓰레기 전문가가 되는 건 둘째치고 음식물 쓰레기도 쓰레기다.

그런 쓰레기로 동물 사료를 만들어 유통시킨다고 한다.

예전부터 그래 왔는데 나만 몰랐던 거 같다.

음식물 쓰레기 사료를 먹여서 키운 돼지고기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서 싸게 팔린단다.

음식물 쓰레기 사료를 만들어 유통시키면 개 사료를 만드는 업자들이나 고양이 사료를 만드는 업자등의 동물 사료를 만드는 업자들에 의해서 가정의 애완동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먹이게 된다.

생각만 해도 더럽고 지저분한 생각이 든다.

음식물 쓰레기에는 사람의 침이나 온갖 더러운 성분들이 섞이게 된다. 

썩은 음식물도 섞이게 되고 비닐도 섞이게 된다.

아무리 분쇄하고 열을 가하고 찌고 삶아도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이다.

음식물 쓰레기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너무 혐오스러워서 올리기를 포기했다.

 

출처 : pixabay

 

유럽은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드는 게 금지되어 있고 미국도 일부 주를 제외하고는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은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 만드는 기술이 발달되어 있단다.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들어 유통시킨다. 

국산 사료는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절대로 먹이지 않을 생각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들어 가축들에게 먹이고 그 가축을 사람이 식용하는 이런 끔찍한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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