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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글에서 러시안블루에 대해서 찾아보면
1. 낯가림이 심하다.
2. 애교 많다.
3. 조용하다.
4. 온순하다.
5. 얌전하다.
6. 잘 울지 않는다.
7. 주인의 기분을 잘 살핀다.
이런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5년 넘게 같이 생활해본 내가 경험한 러시안블루 길남이는
1. 낯을 가리지 않는다.
2. 애교 없다.
3. 하루종일 큰소리를 지른다.
4. 자고 있는 길동이를 집적거린다.
5. 화장실 가는 길순이를 따라가서 바로 앞에서 쳐다봐서 길순이가 용변을 못 보게 만든다.
6. 내가 무엇인가 하고 있으면 나의 기분은 아랑곳 없이 같이 놀자고 큰소리친다.
7. 밤이면 밤마다 놀아 달라고 소리지른다.
못들은척 하고 있으면 점점 더 큰소리를 지른다.
8. 길동이와 길순이는 잠자는 곳에서만 잠자는데
길남이는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들어가서 잔다.
잠자는 곳을 뺏긴 길동이와 길순이는 길남이에게 비키라고 해보지만
길남이가 비켜주지 않으면 나에게 와서 칭얼거린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5년 넘게 같이 살고 있는 길남이의 좋은 점은
1. 안고 있으면 길동이나 길순이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낀다.
2. 길동이와 길순이는 안으면 빠져나갈려고 발버둥 치는데 길남이는 안아도 가만히 안겨 있는다.
3. 길남이는 길동이나 길순이 처럼 잘 삐치치 않는다.
수컷이라서 그런지 길동이나 길순이에게 한방 맞아도 왜 그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볼 뿐 뒤끝이 없고 삐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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