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고양이 건강 체크리스트

2020. 12.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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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고양이 건강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즉흥적으로 눈에 보이는 데로 생각나는 데로 고양이를 보살피는 것보다 리스트를 만들어 리스트에 의해서 보살피면 빠짐없이 건강하게 보살필 수 있을 것이다.

체크리스트로 고양이를 돌보면 고양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고양이는 일관성 있게 자신을 돌보는 집사의 손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1. 신체 상태

 

고양이를 돌볼 때는 정기적으로 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고양이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며, 품종이나 털의 길이에 따라 갈비뼈를 비교적 쉽게 볼 수 정도로 적당한 지방(살)이 있는 게 좋다.
위에서 보았을 때 허리가 모래시계처럼 보여야 하며, 배를 쓰다듬을 때 배에는 가벼운 지방 패드가 느껴질 정도면 좋다.


2. 귀


고양이 귀는 매우 섬세하고 민감하므로 주의해서 다루어야 한다. 

귀는 항상 깨끗해야 하며 두껍거나 왁스 같은 분비물이 없어야 하며 발적, 가려움 또는 불쾌한 냄새가 없어야 한다. 

고양이가 머리를 한쪽으로 앞발로 잡기 시작하거나 평소보다 얼굴을 벽이나 모서리에 더 많이 문지르거나 머리를 흔드는 경우, 귓속에 진드기가 생겼거나 이물질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고양이 귀 청소하는 방법을 잘 배워서 귀 세정제를 사용하여 귀를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직접 귀를 깨끗하게 청소할 자신이 없으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귀를 깨끗하게 해주어야 한다.

귀를 직접 청소한다고 면봉 같은 것을 귓속에 집어넣으면 절대로 안된다.

 

3. 눈

 

고양이의 눈은 밝고 맑아야 하며, 졸음이나, 붉게 충혈되거나, 통증의 징후가 없어야 한다.

눈을 가늘게 뜨거나 빛을 피하거나, 갑자기 물건에 부딪히기 시작하면 눈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므로 수의사의 진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4. 코


고양이의 코는 부드럽고 약간 촉촉해야 한다. 

딱지, 출혈, 콧물, 심한 재채기는 이상 징후의 신호이므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고양이는 독감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콧물이 흐를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5. 입


입냄새가 나거나 호흡할 때 냄새가 나는 것은 소화기 또는 신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일반적으로는 치아와 잇몸에 박테리아가 과도하게 자라거나 플라그가 있다는 신호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때로는 장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는 흰색 또는 크림색이어야 하며 치석이 많이 쌓이게 되면 두껍고 갈색으로 보이게 된다. 

잇몸은 건강한 분홍색 (또는 고양이의 피부 색소 침착에 따라 검은색) 이어야 하며, 붉거나 부어오르거나 출혈이 없어야 한다. 

입냄새, 과도한 타액 분비, 먹기를 꺼리는 것, 입을 찰칵 거리는 소리, 음식을 떨어 뜨리는 것 등이 모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매일 고양이 이빨을 고양이용 치약으로 닦아주거나 이빨에 발라주는 치약을  사용하여 매일 이빨에 발라주어야 한다.

잇몸이나 이빨 상태가 안 좋거나 입안의 상태가 안 좋으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피부와 털


고양이의 피부 색소 침착에 따라 피부가 깨끗하고 건강하게 보여야 한다.

피부에 딱지, 가려움, 비늘, 검은색 반점 또는 흰색 반점, 감염 또는 염증의 증세가 없어야 한다.

고양이의 털은 두껍고 (일부 품종은 다른 품종보다 얇은 털을 가지지 만) 윤기가 있어야 한다.

부서진 털, 탈모, 비듬 또는 벼룩이 없어야 한다. 

고양이도 여드름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여드름이 보이면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고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고양이는 일 년 내내 털이 빠지지만 보통 여름과 가을에 더 많이 빠지기 때문에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규칙적으로 손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쉐드 킬러라는 고양이 죽은 털 제거하는 브러시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털 청소를 위하여 괜찮은 진공청소기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발톱


고양이의 발톱은 날카롭지만 부드러워야 한다.

발톱은 정기적으로 손질해주어야 한다.

스크래쳐를 설치해서 고양이 스스로 발톱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스크래쳐가 없거나 스크래쳐가 있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발톱 갈이가 되지 않아서 발톱이 뭉텅하게 된다.

사람으로 치면 엄지손가락에 해당하는 고양이 앞발의 제일 안쪽 발톱은 갈고리 같아서 자주 잘라 주어야 한다.

발톱을 자를 때는 조금만 자르고 자주 잘라주어야 한다.

깊게 많이 자르려고 하다가 발톱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갈고리 같은 발톱이 길게 되면 방석에 걸려서 방석을 끌고 다니거나 단단한 곳에 걸려서 위험해질 수 있다.

발톱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즉시 치료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발이나 발톱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므로 발톱을 살펴볼 때는 조심하여야 한다.

고양이 발톱은 송곳처럼 날카로워서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생겨서 피를 볼 수 있다. 

 

8. 소화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인하여 헤어볼을 배출하기 위하여 가끔 구토를 한다.

때로는 과식으로 인하여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토는 정상이다.

그렇지만 구토를 계속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구토를 하거나 먹기를 꺼리게 되면 이상이 발생했다는 징후다.

고양이는 사료를 바꾸게 되면 설사를 하거나 사료 먹기를 거부할 수 있다.

1주일 정도 기존에 먹던 사료와 섞어서 먹이면서 새로운 사료의 양을 늘려 가야 한다.   

고양이의 배변의 상태를 관찰하여야 한다.

혈액이나 점액이 없는 단단한 질감의 일관된 갈색 이어야 한다.

간혹 사료가 맞지 않아서 변에 혈액이 보이거나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보일 수도 있다.


9. 호흡

 

고양이는 개처럼 입을 벌리고 숨을 쉬지 않으므로 헐떡 거림, 쌕쌕 거림 또는 기침을 계속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10. 갈증

 

고양이가 목마를 때 마실수 있도록 물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고양이가 이유 없이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11. 태도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면 고양이의 생각이나 몸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평소보다 더 많이 자거나 더 조용하고 덜 장난스러워 보이면 고양이가 몸이 좋지 않다는 의미 일 수 있다. 

몸이 좋지 않은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고 고양이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이유 없이 비정상적으로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고양이는 질병을 숨기는 데 매우 능숙하므로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치료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 체크리스트를 따라서 고양이를 관리하게 되면 고양이의 건강을 더 잘 챙길 수 있으며 고양이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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