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나 캣 차우(Purina Cat Chow) 여기서 차우가 음식이라는 뜻이라는 거 이 글 쓰면서 알게 됐다.
고양이 3 녀석이랑 11년째 같이 살아오면서 시중에 나오는 고양이 사료는 거의 다 먹여 본 듯하다.
퓨리나 캣차우는 고양이를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끔씩 먹였었다.
그때는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고양이 사료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퓨리나 캣차우는 거의 쓰레기 수준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실 그때는 그런 글을 보고 나면 왠지 찜찜했다.
그래서 인터넷도 뒤져보고 마트에도 가보면서 한 가지 사료만 먹이지 않고 항상 두 가지 이상 섞어서 먹였다.
길동이 길남이 두 녀석은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싼다.
길순이라고 부르는 녀석이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게 오래전부터 설사를 자주 하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대변검사도 해보고 이리저리 진찰해보더니 기생충도 없고 아무런 병이 없단다.
기껏 유산균이 섞인 습식 사료라면서 주길래 받아 와서 보니 길순이가 냄새 맡아보고 근처에도 오지 않으려고 해서 버리고 말았다.
그다음부터 나름대로 사료 문제인가 싶어서 여러 가지 사료를 먹여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는데 청정 자연식이라고 광고하는 '홀썸 에센셜'이라는 사료를 먹이니까 설사가 약간 덜하여서 계속 먹였는데 주기적으로 설사를 반복했지만 거의 포기하고 그냥 먹이고 있었다.
그랬는데 3 녀석 모두 갑자기 심한 구토를 하고 심한 설사를 하더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먹던 '홀썸 에센셜' 사료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때 생각난 것이 예전에 퓨리나 캣차우를 먹이니까 설사는 거의 안 했지만 살이 쪄서 먹이지 않았던 생각이 나서 퓨리나 캣차우를 주문해서 먹이니까 역시 잘 먹고 설사도 안 한다.
살이 쪄도 설사하고 구토하는 거 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이제부터 퓨리나 캣차우를 계속 먹일 생각이다.
그동안 많은 사료를 구매하고 먹여 봐서 내린 결론은 비싸다고 좋은 사료도 아니고 사료 등급도 제조업체 마음대로 붙이는 거였다.
사료 등급 그거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이다.
퓨리나 캣차우 비방하는 거 그거 아주 나쁜 짓이다.
이제부터라도 비방 같은 거 안 했으면 좋겠다.
퓨리나 역사
1. 1894년 윌리엄 댄포드 (William H. Danforth) '퓨리나 밀스(Purina Mills)' 설립 - 세계 최초로 사료 개발 판매
2. 1896년 '퓨리나 밀스'사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이전
3. 1902년 '랄스톤 퓨리나(Ralston Purina)'사로 회사명 변경
4. 1926년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연구소를 세인트루이스에 설립
5. 1960년 퓨리나 캣 차우(고양이 식품) 판매
6. 1980년 팬시피스트(습식 고양이 캔) 출시
7. 2001년 12월 네슬레(Nestlé)가 랄스톤 퓨리나를 103억 달러에 인수하여 네슬레의 애완동물 사료 사업인 프리스키 펫케어 컴패니(Friskies PetCare Company)와 합병하여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Nestlé Purina Petcare) 설립
퓨리나 본사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소재(Headquarters: St. Louis, Missouri,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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