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고양이 3남매 여름나기

2020. 6.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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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순이 길남이는 방안에 있는 창문 관람석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다.
길동이는 베란다에 있는 창문 관람석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다.

이 녀석들이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밖에 나가자고도 안 한다.

하루에 3번은 옥상으로 외출해야 하는데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잠만 잔다.

오후 늦게 선선해지면 또 외출하자고 문을 박박 긁어 댄다

 

예전에는 한여름이 되면 이발기로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었는데 밀고 나니까 몸에 붙어 있는 잘려나간 잔털을 그루밍해서 먹는 바람에 3놈 모두 구토를 해대는 거 보고 작년부터는 등짝을 밀지 않는다.

 

시원한 수박을 먹일 수도 없고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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