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머리 염색을 하면 눈이 나빠질까?

2021. 5.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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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했는데 미용실만 가면 잊어버려서 물어보지 못하다가 드디어 미용실 사장님에게 물어 왔다.

"염색하면 눈이 나빠지나요?"

이발사 사장님 말씀은 "염색과 관계없이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에 염색을 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걸요"라고 말씀하신다.

염색은 시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치 않는다는 말씀을 하신다.

내가 염색과 시력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보게 된 건 염색을 하고 나면 눈이 침침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물어보게 된 것이다.

염색은 시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데 염색을 하고 나면 눈이 침침 해지는 건 왜 그럴까?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simonbleasdale/

염색약에 대한 기사도 많고 연구 논문도 참 많았다.

 

염색약에는 수많은 화학성분이 있는데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라는 성분이 두피나 손을 통해 흡수되면서 몸속 장기에 영향을 주며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시켜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염색을 할 때 각막이 자극을 받으면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특히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염색할 때 고글로 눈을 가리고 하라는 말도 있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염색약이 염색하고 나면 금방 사라지나?

염색약 냄새가 사라지려면 며칠이 걸릴 텐데..

며칠 동안 고글을 쓰고 다니란 말인가?

두피나 손으로 흡수돼서 시력에 자극을 주는 건 어쩌라고?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danielleblue/

염색은 시력을 손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방광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유발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염색이 시력을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여러 곳에서 발표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파라페닐렌디아민을 대체하는 성분이 안전하다는 자료는 어디에도 없다.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나 대체하는 유사 성분이 빠지면 염색이 안되니까 문제인 것이다.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jonfeinstein/

이렇듯 염색이 시력을 나쁘게 한다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던듯하다.

생긴 대로 살고 염색 같은 건 생각도 하지 말아야겠다.

내 몸은 소중하니까...

    

염색업체들의 항의가 무서워 이리저리 빙빙 둘러대는 의학 교수들도 문제다.

나라가 왜 이지경이 되었을까?

틀린 것을 틀리다고 말도 못 하고 맞는 것을 맞다고도 말 못 하는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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