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에 눈이 불편하다는 생각에 안경점에 가서 눈이 불편하다고 했더니 다초점렌즈를 사용해 보라고 권했다.
다초점렌즈의 장점은
1. 돋보기안경처럼 벗고 끼고 할 필요 없이 늘 끼고 있어도 된다
2.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가면서 모두 잘 볼 수 있다.
3.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적응하면 편하다
이렇게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하길래 혹해서 구입했다.
렌즈 15만 원, 안경테 5만 원 해서 20만 원인데 1만 원 할인해 줘서 19만 원에 구입했다.
제작기간이 며칠 걸려서 주문하고 며칠 지나서 다초점렌즈 안경을 찾았다.
돋보기안경보다는 훨씬 비싸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다초점렌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편한 점은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가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불편함 점은 계단을 내려가거나 올라갈 때나 내리막길에서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2년 가까이 다초점렌즈를 사용했지만 어지러움증은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눈부심이 심해졌으나 눈이 안 좋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안과에 가봐도 별 뾰쪽한 진단이 없었으며 안구건조증 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입해서 넣어보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다초점렌즈의 안경다리가 부러졌다.
인터넷에서 눈부심에 대해서 검색도 많이 해보았는데 다초점렌즈 때문에 눈부심이 심해질 수도 있다는 글을 보았다.
그래서 안경다리도 부러진 김에 다초점렌즈 버리고 돋보기안경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초점렌즈 안경은 고이 접어서 보관하고 돋보기안경을 꺼내서 착용하기 시작했다.
인공 눈물도 눈에 열심히 넣었다.
몇 달이 흐른 지금은 눈부심은 거의 없어졌는데 다초점렌즈 때문에 눈부심이 심하게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돋보기안경을 잘 사용하고 있으며 눈부심도 없고 어지럼증도 없으니 눈이 많이 편해진 느낌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초점렌즈 때문에 고생했다는 생각만 든다.
누군가가 다초점렌즈에 대해서 나에게 물어보면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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