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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 유선종양 수술이 잘된 거 같다.
11월 4일 수술하고 동물병원에서 조제해 준 약 1주일 동안 11월 11일까지 먹이고 11월 14일 몸을 감싸고 있던 환묘복도 벗겼다.
10일 동안 환묘복을 입혔더니 낡을 데로 낡아져서 누더기가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 자국은 잘 아물었다.
이 글을 쓰는 3주가 지난 11월 27일 지금은 아물어서 배가 홀죽해 진 것 말고는 완전히 정상처럼 보인다.
수술 상처가 잘 아물어서 정말 다행이다.
수술하기 전에 수의사는 수술하고 살 수 있는 기간을 1년 정도 본다고 말했었다.
1년이 아니라 10년만이라도 살아주면 좋겠다.
수술한 부위가 깨끗하게 아문 거 보니 수의사가 수술을 잘한 거 같다.
길동이 수술받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길동이 수술하면서 2021년도에 죽은 길순이 생각이 많이 났다.
길순이는 수술 후 20여 일이나 지났지만 수술 부위도 잘 아물지도 않았고 어설프게 아물었지만 결국 1달 후에 고생만 하다가 죽었다.
그 수의사는 돌팔이라고 속으로 욕을 했는데 길동이 수술하고 아문 거 보니까 길순이 수술한 수의사는 진짜 엉터리라는 생각이 확실해진다.
지금은 떠나고 없는 길순이에게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서 고생만 하다가 죽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지금도 자주 생각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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