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잃어버리지 말자
간혹 고양이를 안고 외부에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삼가야 할 행동이다.
아무리 주인을 잘 따르는 고양이라도 놀라거나 두려움을 느끼면 도망가서 숨어 버린다.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케이지에 고양이를 넣어서 이동해야 한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므로 살던 곳을 벗어나면 긴장하고 겁을 먹게 되면 도망가서 숨어 버린다.
특히 중성화되지 않는 고양이들은 영역 본능이 매우 강해서 탈출한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영역 본능이 강하다는 것은 자기가 살던 곳을 벗어나게 되면 매우 긴장하고 낯선 사람을 보거나 낯선 소리를 듣게 되면 매우 놀라게 된다는 의미이다.
긴장하고 놀라게 되면 탈출하여 몸을 숨길 수 있는 좁은 틈새 같은 곳에 숨는다.
고양이는 무서움을 느끼면 주인을 의지하지 않고 도망가서 몸을 숨긴다.
일반 주택에서 가출했다면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아파트에서 가출했다면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오지 못한다.
현관문의 구조가 모두 동일해서 고양이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일 경우 고양이가 집안에 있을 때는 현관문을 열어두면 안 된다.
호기심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일반 주택일 경우에는 가출한 고양이가 돌아오는 게 가능하지만 아파트는 불가능하다.
고양이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경우
먼저 집안에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보아야 한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므로 쉽게 가출하지 않는다.
찬장, 옷장, 서랍, 책상 밑과 침대 밑 모든 곳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고양이는 매우 작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고 사람이 무심히 지나치는 곳에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의 내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
빨래를 하기 위하여 모아둔 빨랫감 속에 있을 수도 있다.
고양이가 집안에 없다는 것을 확신하면 정원이 있는 일반 주택이라면 정원과 주변을 빠짐없이 찾아보아야 한다.
정원과 주변을 돌면서 적어도 15-30 분 동안 조용한 목소리로 고양이의 이름을 불러 보아야 한다.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면 더 멀리 도망간다.
고양이가 돌아오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조금 열어 두어야 한다.
큰 빈 박스에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내고 고양이 집사의 체취가 묻은 옷이나 물건을 넣어서 출입문 앞이나 가까운 곳에 둔다.
아파트라면 고양이는 살던 집에서 아래층보다는 위층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고양이가 가출해서 아파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열려있는 문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아파트 복도에서 고양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면 고양이는 높은 창문에 뛰어오를 수도 있다.
보통의 고양이라면 1.5M 이상의 높이는 가볍게 뛰어오른다.
높은 창문에 뛰어오르면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파트 전체를 돌면서 고양이를 보았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전단지를 만들어 근처 곳곳에 붙여 둔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멀리 가지는 않지만 먼저 살고 있던 길고양이들이 무서워서 멀리 도망갈 수도 있다.
멀리 가면 찾기가 불가능해진다.
밝은 대낮보다는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해질 무렵에 나와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일반 주택이건 아파트건 근처 100미터 이내는 쥐 잡듯이 수색하자.
명심할 것은 화난 소리로 이름을 부른다거나 다급하게 소리를 내거나 행동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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