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새끼 길고양이 "다행이"의 묘생역전

2023. 12. 3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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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나의 여동생이 고양이 집사가 된 이야기이다.  

6월 말경 비 내리는 새벽에 현관문 앞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 보니 새끼 고양이가 처참한 몰골로 울고 있었다고 한다.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새끼 고양이 몸 여기저기를 닦아주고 병원에 데리고 가서 입원시키고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심한 장염에 걸려 있었고 똥꼬에서는 구더기가 나오고 혓바닥은 찢겨 있었으며 한쪽눈은 실명상태였다고 한다.

눈을 치료할 수 있을까 해서 다른 병원에도 가보았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현관 앞에서 처음 발견하고 치료하면서 적은 메모

 

입원시켜 놓고 고양이나 강아지를 길러 본 적이 없었던 동생은 기를 자신이 없어서 수의사에게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줄 거라고 하니  보호소에 데려가면 안락사시킬 거라는 수의사의 말에 집으로 데려와서 돌보기 시작했단다.

새끼 고양이의 이름은 다행스럽게도 동생과 새끼고양이가 서로 만나게 되고 살아나게 되어서 "다행히"라고 부르기 시작했단다. 

새끼 고양이는 차츰차츰 기력을 찾아가면서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눈에는 약을 넣고 1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을 되찾아 아주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살고 있단다.

 

"다행아 늘 행복하고 건강하기 바란다"

 

처음 집에 왔을때의 모습들

    

 건강을 되찾은 요즘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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