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치즈는 잘 살고 있습니다.

2020. 7. 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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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살아가는 치즈는 길고양이입니다.

치즈는 오늘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즈를 찾아 간식과 사료를 먹이고 쓰다듬어 주며 관심과 사랑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즈에게 사랑을 주지만 길거리에서 살아야 하는 치즈는 늘 외롭고 고달픕니다. 

치즈는 친구도 생겼습니다.

콧잔등이 까맣고 코 옆에 까만 점이 있는 투구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여자 친구도 사귀고

콧잔등이 하얀 턱시도라고 불리는 멋쟁이 남자 친구도 생겼습니다.

치즈는 중성화로 땅콩이 사라졌지만 굳건히 자기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멋진 남자입니다. 

 

치즈의 터전을 호시탐탐 노리는 동네 건달들과 싸우느라 상처도 생기지만 치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상처는 곧 낫습니다. 

치즈는 앞으로도 굳건히 터전을 지키고 살아갈 것입니다.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 

얼마나 고단했을까요?

길고양이의 삶의 고단함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버려진 이후 길거리 생활이 1년이 되어가는 치즈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굳건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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