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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개박하) 키우기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캣닢을 키워 보고 싶어서 다이소에서 캣닢을 키울 수 있는 세트를 2000원에 팔길래 사 와서 키웠더니 지금은 훌쩍 자랐다.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집에 있던 화분에 옮겨 심고 고양이들이 건드리지 못하도록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가 지금은 철망을 치우고 고양이들이 뜯어먹을 수 있도록 놔두었는데 아직은 뜯어먹은 흔적이 없다. 마트에서 캣닢 가루를 사다가 방바닥에 뿌려두면 가루를 먹고 가루 위에서 뒹굴다가 잠들 정도로 좋아하는데 살아 있는 캣닢은 어떨지 아직은 반응이 별로 없다. 호기심에 다가가서 냄새는 맡아보기는 하는데 살아 있는 캣닢에서는 캣닢 가루만큼 진한 냄새는 나지 않는가 보다.

일상다반사 2023.07.15

다초점렌즈, 다초점안경, 노안안경

2020년 봄에 눈이 불편하다는 생각에 안경점에 가서 눈이 불편하다고 했더니 다초점렌즈를 사용해 보라고 권했다. 다초점렌즈의 장점은 1. 돋보기안경처럼 벗고 끼고 할 필요 없이 늘 끼고 있어도 된다 2.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가면서 모두 잘 볼 수 있다. 3.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적응하면 편하다 이렇게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하길래 혹해서 구입했다. 렌즈 15만 원, 안경테 5만 원 해서 20만 원인데 1만 원 할인해 줘서 19만 원에 구입했다. 제작기간이 며칠 걸려서 주문하고 며칠 지나서 다초점렌즈 안경을 찾았다. 돋보기안경보다는 훨씬 비싸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다초점렌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편한 점은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가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불편함 점은 계단을 내..

일상다반사 2023.06.10

고양이가 뒹굴뒹굴하는 이유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우리 집 고양이들을 위하여 아파트 복도에 아무도 나오지 않을 저녁 시간에 문을 열어서 고양이들이 콧구멍에 시원한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아파트 복도로 나오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워 뒹군다. 근데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만 뒹굴뒹굴하고 수놈인 길남이와 빼빼로는 뒹굴뒹굴 안 한다. 실내에서도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만 뒹굴뒹굴하고 수놈인 길남이와 빼빼로는 뒹굴뒹굴 안 한다.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길동이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안 해주고 야옹거리기만 한다. 내가 못 알아들었나?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확인 할 길 없는 수많은 학설(?)만 넘쳐난다. 그냥 사람이라면 언제 뒹굴뒹굴하는지 생각해 보면 궁금증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거 같다. 뒹굴뒹굴할 때는 기분이 좋을 때나 몸이나 마음이 편안할 때가 ..

동물 2023.05.31

고양이의 지나친 그루밍

지난 3~4년 동안 길남이는 심각한 피부병에 걸린 것처럼 지나치게 그루밍을 하였다. 낮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고 눈만 뜨면 사료 먹고 물 마시는 시간 빼고는 그루밍을 하였다. 사료 먹다가도 그루밍하고 물 마시다가도 생각난 듯이 그루밍을 하였다. 그루밍(Grooming)이란 고양이가 자신의 혀로 자신의 피부나 털을 핥아서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길남이는 자신의 혀가 닿는 모든 곳을 지나치게 그루밍하다 보니 혀가 닿는 곳의 털은 모두 빠지고 보기 흉한 모습이 되었다. 털이 빠진 곳을 살펴봐도 곰팡이가 있다거나 피부병은 보이지 않았고 너무 심하게 핥아서 빨갛게 되기도 했다.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도 해보고 주사도 맞히고 해 보았지만 주사 맞히고 며칠 동안은 조금 덜한 거 같았지만 며칠 지나면 또다시 심한 그..

동물 2023.05.02

고양이 이빨 조각

사료 그릇에 조그만 이빨 조각이 떨어져 있어서 자세히 보니 고양이 이빨이다. 이빨의 뿌리 부분이 약간 누런색이고 가운데는 까맣게 변색되어 있다. 사람 이빨 떨어진 것과 크기만 다를 뿐 모든 게 똑같다.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빨이 아주 작은 게 길동이 이빨 같다. 길남이와 빼빼로 이빨은 큰 편이고 행복이는 아직 어려서 이빨이 떨어진 거 같지는 않다. 빼빼로와 행복이는 사료를 먹을 때 사료를 씹어서 깨뜨리는 소리가 요란하지만 길동이와 길남이도 사료를 먹을 때 사료 씹는 소리가 요란했는데 몇 년 전부터 사료 씹는 소리가 안 난다. 이빨이 약해져서 사료를 씹지 않고 삼키는 거 같다. 떨어져 나온 이빨을 보니 고양이의 생로병사도 사람의 생로병사와 전혀 다르지 않은 거 같다.

동물 2023.04.22

길고양이였던 행복이의 경계심이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행복이가 나와 같이 살기 시작한 지 1년 하고도 2개월이나 지났다. 2021년 9월 25일 길에서 태어난 행복이는 2022년 1월 중순까지는 어미고양이 삼색이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자랐으며 그때까지 살아남은 새끼고양이는 행복이를 비롯하여 2마리였다. 2022년 1월 중순을 지나면서 어미고양이 삼색이가 또다시 임신하자 행복이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가까이 오면 하악거리고 따라가면 하악거리고 도망가버리기 시작했다. 그 무렵 행복이는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려서 눈물과 콧물을 흘리고 눈과 코에서 고름 같은 것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료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어미고양이 삼색이가 나타나면 울면서 따라가려 했지만 삼색이는 하악거리면서 도망가버렸고 삼색이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을 것처럼 마르고 움직이지도 않기 시작했다..

동물 2023.04.13

이승만의 업적? 공과(功過)?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의 공과(功過) 운운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무슨 공이 있는지 궁금하다. 어떤 찌라시는 조선의 독립이 이승만의 공이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다. 조선의 독립은 미국이 2차 대전에서 승리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독립하게 된 것이 아닌가? 또 한 가지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정치를 하게 된 것이 이승만의 업적인 것처럼 거짓말을 일삼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미국에서는 공산주의의 팽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던 시절이었다. 이승만은 재수 좋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의 대리인으로 한국의 초대대통령이 된 사람에 불과하다. 이승만은 조선을 망해먹은 조선 왕족으로써 자중하고 반성해야 할 ..

雜說 2023.04.02

천안함 희생자는 용사야 영웅이야?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여 연안의 해상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초계함 천안함에서 잠자다가 북한의 공격으로 몰살당한 군인들을 영웅이나 용사로 부르는 것이 합당한 호칭인가? 네이버 어학사전에는 용사(勇士)는 용맹스러운 사람 혹은 용감한 군사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영웅(英雄)이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천안함에서 잠자다가 북한의 공격으로 사망한 승조원은 용사라던가 영웅이라고 할 만한 군인으로서의 행동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자... 잠자다가 북한의 공격에 꼼짝없이 당하여 사망한 천안함 승조원은 어디에 속하는가? 적의 공격으로 사망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조롱 수준의 말장난을 일삼는 정치모리배들의 작태를 보고 들으면서 횡설수설해보았다. ..

雜說 2023.03.29

사람 화장실에서 똥과 오줌을 싸는 고양이 길동이

길동이는 2023년이 되면서 나와 같이 산지가 14년 차가 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70살이 넘은 노인이다. 길동이는 몇 개월 전에 유선종양이라는 암 진단을 받아서 수의사가 권하는 데로 아침마다 영양제를 먹이고 있다. 길동이는 여전히 잠도 잘 자고 먹는 것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오줌도 잘 싸며 똥 싸고 오줌 싼 직후에는 우다다도 잘한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일은 같이 살고 있는 다른 고양이들인 길남이, 빼빼로, 행복이는 고양이 화장실에서만 똥 싸고 오줌 싸는데 길동이는 사람 화장실에서만 똥 싸고 오줌 싸려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고양이 오줌 냄새는 냄새가 별로 안 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고양이는 똥보다는 오줌이 더 지독한 악취를 풍긴다. 사람 화장실 문을 열어두면 수시..

동물 2023.03.12

고양이 면역 영양제 캣츠힐이 효과가 있을까?

길동이가 유선종양 진단을 받은 지 1달이 지났다. 수의사가 추천해 준 면역 강화 영양제는 꾸준히 먹이고 있다. 영양제가 유선종양이라는 암을 치료해 줄 거라는 희망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이고 있다. 간식에 넣어서 주니 안 먹어서 어떻게 먹일까 생각하다가 물에 녹여 주사기에 넣어서 입에다가 주사해서 먹이고 있으며 당연히 주사 바늘은 없다. 주사기로 먹일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잘못하여 고양이 기도 쪽으로 주사하지 말고 입천장이나 잇몸 쪽으로 주사하여 기도 쪽으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한다. 잘못하여 기도 쪽으로 넘어가면 폐렴이 된다거나 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언제나 깨닫지만 고양이에 대한 수의학은 별로인 것 같다. 기껏 중성화 수술 정도는..

동물 2023.02.14

파티믹스, 크런치 홀릭을 대하는 우리 집 고양이들의 입맛

파티믹스는 퓨리나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고양이 건사료 간식이며 다양한 종류가 있다. 파티믹스는 길동이, 길남이, 빼빼로 3 녀석이 좋아한다. 특히 길동이는 다른 건 안 먹어도 파티믹스는 반드시 먹는다. 그런데 행복이는 파티믹스를 아예 안 먹는다. 크런치 홀릭은 대주산업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고양이 건사료 간식으로 파티믹스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다. 크런치 홀릭은 길남이, 빼빼로, 행복이 3 녀석은 잘 먹는다. 길동이는 전혀 안 먹는데 파티믹스와 섞어서 주면 몇 개는 먹는 정도다. 수놈인 길동이와 빼빼로는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잘 먹는 편이고 암놈인 길동이와 행복이는 입맛이 까다롭고 간식이나 사료를 많이 가리는 편이다.

동물 2023.01.29

길동이가 유선종양이라고 한다

작년 가을부터 길동이 가슴에 작은 멍울이 만져져도 크기 변화가 없었는데 이사하고 나서 며칠 전부터 크기가 커진 거 같아서 동물병원에 갔더니 수의사가 만져보고는 유선종양이라고 한다. 수의사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멍울이 조금 더 커지면 약을 먹여 보자고 한다. 지금은 혹이 작으니 면역 증강제를 사료에 섞어서 먹여보라고 추천하길래 가져왔다. 입맛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길동이가 잘 먹을지 모르겠다. 길동이와 살아온 기간이 이제 겨우 13년 밖에 안 됐는데 암이라니... 작년에 길순이가 유선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술하고 수술 상처가 아무는듯하더니 2달쯤 지나서 세상을 떠났다. 수술이 오히려 길순이를 고생만 시켰다고 생각했다. 길순이가 세상을 떠나고 보름쯤 지났을 무렵부터 2달..

동물 2022.12.31

고양이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

고양이들이 4일 날 이사하고 9일 아침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 4일 날 이사하고 8일까지는 간식을 줘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사료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똥도 안 싸고 오줌도 안 싸더니 9일 아침에는 모두 모여서 간식을 맛있게 먹는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들에게 낯선 곳으로의 이사는 스트레스가 매우 많은듯하다. 다른 녀석들은 이사가 처음이지만 길동이는 두 번째다. 길동이는 두 번째라 그런지 첫 번째보다는 훨씬 빨리 적응했다. 길동이는 처음 이사했을 때는 10일 정도를 싱크대 밑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떨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사도 무사히 마쳤으니 모두들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길동이와 길남이는 청주에 살 때는 하루 3번 이상 옥상으로 외출..

동물 2022.12.16

양산에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양산이라는 곳을 가봤다. 양산은 경상남도에 있으며 부산시 금정구와 이웃하고 있는 곳이다. 양산은 현재 인구 35만 명 정도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라고 한다. 전철 양산역 부근은 양산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으로 보였다. KTX 울산 통도사역에 내려서 양산과 울산역 사이를 운행하는 3000번 버스를 타고 양산역 근처에 있는 환승센터에서 내렸다. 울산역에 있는 환승센터에서 양산 환승센터까지의 요금은 3400원이었고 35분에서 4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오후 4시쯤에는 다시 돌아오기 위하여 양산역 근처로 왔는데 모래 조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모래 조각을 하고 있는 작가가 누군지 궁금했지만 모래조각에 열심인 작가에게 누군지 물어보지는 ..

일상다반사 2022.10.28

나그네 설움 / 백년설

나의 아버지는 막걸리 한잔 드시면 어린 자식들 앞에서 "나그네 설움"을 부르셨다. 아버지에 대한 나의 기억은 힘들게 사시는 그런 모습이셨다. 그렇게 사시던 아버지는 기차를 타고 고향에 가시다가 기차에서 쓰러져서 돌아가셨다. 돌아가실 때의 나이는 60 중반이셨다. 아버지는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이사 와서 정착했지만 순탄하지 만은 않았던 거 같다. 아버지는 낯선 동네에서 서러움도 많이 당하시고 텃세 부리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집단 폭행도 당하셨다고 하셨다. 낯선 동네에서 서러움을 많이 당하시다 보니 "나그네 설움"이라는 노래에 애착이 많이 가셨을 수도 있겠다 싶다. 가을밤이 깊어가는 밤에 막걸리 한잔하시면 "나그네 설움"을 부르시던 아버지가 생각나서 적어 본다. 조경환 작사, 이재호 ..

일상다반사 2022.10.09

윤석열과 문재인의 관계

문재인의 눈에는 정권의 비호 아래 검사의 칼을 마음껏 휘두르는 윤석열을 정치 보복의 앞잡이 사냥개로 쓰기에는 딱 좋았을 것이다. 문재인의 눈에는 윤석열이 충성심에 불타는 검사로 보일만도 했다. 나아가서 문재인 정권의 온갖 불법 비리를 덮어주고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기 위하여 검찰총장에 임명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냥개가 문재인 일당의 불법 비리를 물고 늘어졌으니 아뿔싸 싶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윤석열이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대통령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국민의 힘당이 어떤 당이냐? 오늘날 한국의 정치를 시궁창으로 만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온갖 추잡한 정치 세력의 집합체가 국민의 힘이라는 당이 아닌가. 정치 이념이라고는 손톱에 때만큼도 없이 이..

雜說 2022.10.06

내가 고양이 집사가 된 이야기

서울에서도 혼자 살았던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는 외로움 같은 건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충북 진천에서 살게 되었는데 6층 아파트였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그곳은 다니는 자동차와 사람도 별로 없는 한적한 농촌이었다. 퇴근하여 아파트로 돌아오면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있으려니 못 견디게 외롭게 느껴졌다. 그렇게 며칠 지나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진천읍내에서 중고 TV를 샀다. 전파상 사장님이 친절히 배달하여 설치해 주셨다. 그렇게 멍하니 TV를 쳐다보면서 며칠이 지났지만 벗어나고 싶어 했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강아지를 길러볼까 생각했는데 아파트에서 강아지가 짖으면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 포기하고 고양이를 길러보자고 생각했다. 고양이는 야옹거리기는 하지만 ..

동물 2022.10.03

초보 고양이 집사 시절 황당한 일도 해봤다

어떻게 길러야 할지도 모르고 난생처음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홍길동처럼 날쌔서 이름을 "길동"이라고 지어주고 내가 출근하고 없는 낮에 혼자 남겨진 길동이가 심심해하지 말라고 별 짓을 다했다. 요즘에는 고양이 장난감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지만 그때는 고양이 장난감이 몇 종류 없었다. 길동이를 데리고 와서 2달 후에 고양이 화장실에서 발에 모래를 묻지 않게 해 주려고 사진과 같이 생긴 화장실을 사 와서 놓아주었는데 잘 이용은 했지만 발에 묻히는 건 마찬가지였다. 권하고 싶지 않은 고양이 화장실이다. 고양이는 대소변을 보면 반드시 덮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하게 하는 화장실이라 대소변을 보고 덮느라 불편해해서 버렸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면 사료가 담긴 그릇과 물그릇이 있다. 잘 먹고 잘 싸고 놀 수 있게 사료, 물..

동물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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