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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195

고양이 발정

발정의 의미 고양이가 임신이 가능한 시기가 되면 발정이라는 과정을 거쳐 교미를 하게 되고 임신하게 된다. 고양이는 태어난 후 6개월 전후로 임신이 가능해지며 이때를 전후로 발정을 시작한다. 발정이란 암컷이 수컷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를 내고 몸짓을 하고 채취를 여기저기 묻히는 행동을 말한다. 암컷 고양이 발정 1. 처음에는 몇 달에 한 번씩 15일 정도 발정하다가 점점 그 주기가 짧아지고 발정의 기간도 길어진다. 2. 하루 종일 울음소리를 냈다 - 콜링이라고 한다. 3. 현관문앞에 소변을 보기도 한다. 4. 갑자기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들고 울음소리를 낸다. 5. 잠도 자지 않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울음소리를 낸다. 수컷 고양이 발정 1. 수컷 고양이는 특별한 발정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 2. 수컷..

동물 2020.06.22

치즈의 하품과 똥꼬 그루밍

치즈가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한다. 하품하는 표정이 진지하다.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조금 맞지 않지만 하지만 찍기 힘든 사진이다. 식사도 마치고 하품도 하고 마음이 편해지니 그루밍을 한다. 내가 고양이와 뽀뽀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치즈의 똥꼬 그루밍. ㅠㅠ 재미있는 사진이다. 고양이의 저런 몸짓은 애정과 신뢰 그리고 의지하고 싶다는 표현이라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날씨가 더워지니 추운 겨울을 견디게 해 준 두툼한 털은 모두 빠지고 슬림한 몸매가 드러난 치즈. 더운 여름도 무사히 넘기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

동물 2020.06.18

길남매는 가족이다

길동 길동이는 잠자다가 일어나서 집사에게 와서 칭얼거린다. 집사의 무릎 위에 올라가고 싶다거나 집사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무릎 위에 올려주면 꾹꾹이를 한참 동안 하다가 무릎 위에서 잔다. 방바닥에서 쓰다듬어 주면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야옹거림을 멈추고 집사의 손길에 편안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다. 길순 길순이는 길동이나 길남이와는 좀 다르다. 길순이는 칭얼거리면서 다가와서 발등이나 종아리에 머리를 문지른다. 그러다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잽싸게 피해버린다. 집사에게 부비부비 하지만 집사의 손길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길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가만히 있지만 등이나 배를 만지려고 하면 줄행랑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내염이 있어서 붙잡아서 치약을 발라주다 보니..

동물 2020.06.15

이름 없이 살다 떠난 길고양이

2017년 12월이 시작될 무렵 쌀쌀한 날씨에 걸음걸이도 불완전한 길고양이 새끼 두 마리를 처음 보았다. 너무 어려서 그런지 날씨는 추운데 걸음걸이도 불완전한 새끼냥 두 마리가 쓰레기 봉지를 제대로 물어뜯지도 못하고 발톱으로 문지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추운 날씨에 너무 어려서 비틀거리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봤지만 그냥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랬던 새끼냥들이 며칠 후 사료터에 나타나서 열심히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추위 속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와서 먹었다. 그렇게 추위 속에서도 사료터를 열심히 찾아와서 사료를 먹고 무럭무럭 자랐다. 항상 둘이 붙여 다녔다. 걸음걸이도 완전하지 않으면서 쓰레기봉투를 뒤적이던 그때로부터 2개월쯤 지났을 무렵 꽤 큰 모습으로 해질 무렵 둘이 몸을 의지하면서 웅크리고..

동물 2020.06.14

고양이에게 사용한 사람용 약

사람용 약을 고양이에게 사용하게 된 시작은 길순이 설사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했고 개나 고양이용 유산균을 주길래 가져왔는데 먹지를 않아서 먹이지 못했다. 그리고 설사 치료도 되지 않았다. 길남이 귀에서 시커먼 게 나와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에 넣는 약을 받아와서 두 달 넘게 치료했지만 낫지를 않았다. 그때부터 동물병원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리고 사람 약에 비교해서 터무니없이 비싼 고양이용 약에 대한 불신도 생겼다. 그때부터 사람용 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중대한 병이 생기거나 깊은 상처가 발생하면 동물병원을 가겠지만 동물병원에 가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포비돈 제일 처음 고양이에게 사용해본 사람 약이다. 길남이가 다리 절단 수술을 받고 1년 정도는 잦은..

동물 2020.06.13

고양이도 늙어간다.

나와 함께 살아온 시간이 11년 차가 넘어가는 길동이 길순이는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60살이 넘어가고 있다. 길남이도 길동이나 길순이보다 3살 정도 어린 나이니 길 남매는 모두 어르신 고양이들이다. 검색해보면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가는 증상이 어떻다고 하는 글들이 많은데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는 몇 년 동안은 털이 반짝반짝하더니 5년 정도 넘어가니 털에 윤기가 사라졌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정도다. 집사의 무지(無知)로 인하여 길동이 길순이 치아와 귀 관리를 안 해주다가 치아와 귀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후로 치아와 귀 관리를 열심히 해줘서 지금은 치아와 귀 상태는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나이 들었다고 달라진 게 없다. 똥 싸고 나면 우다닥 하는 것도..

동물 2020.06.12

길고양이 치즈 사진 1장

사진을 뒤적이다가 이것을 발견했다. 치즈는 8월 20일경 버림받은 후 하루도 빠짐없이 사료와 물을 가져다주는 나를 주인으로 생각했을듯하다. 10월 말경이라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였다. 떨어진 나뭇잎이 쌓인 공원 한 편에서 몸을 동그랗게 감아서 잠자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았다. 치즈를 바라보는 마음은 자신을 버린 주인을 잊어버리고 길거리 생활에 하루빨리 적응하기만을 바랐다. 치즈는 사료를 먹다가도 내가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면 나에게 달려와서 앞을 가로막았다. 어쩔 수 없이 또 쓰다듬어 주고 같이 놀아주었다. 오랫동안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고 있지만 사료 먹는 길고양이들에게 접근하여 사진이나 찍고 친해지려고 해 본 적이 없다. 길고양이의 최대의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

동물 2020.06.10

고양이 3남매 여름나기

이 녀석들이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밖에 나가자고도 안 한다. 하루에 3번은 옥상으로 외출해야 하는데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잠만 잔다. 오후 늦게 선선해지면 또 외출하자고 문을 박박 긁어 댄다 예전에는 한여름이 되면 이발기로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었는데 밀고 나니까 몸에 붙어 있는 잘려나간 잔털을 그루밍해서 먹는 바람에 3놈 모두 구토를 해대는 거 보고 작년부터는 등짝을 밀지 않는다. 시원한 수박을 먹일 수도 없고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동물 2020.06.09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 기르기

길 남매가 좋아하는 식물 이야기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를 길러보았지만 몇 가지만 적어본다. 집에만 있는 길동이 길순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들판에서 자라는 자라는 억새를 뜯어다 주었더니 냄새도 맡고 그루밍하듯이 핥으면서 놀았다. 최근까지도 봄에 새롭게 자라나는 억새풀을 뜯어다 준다. 테이블야자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에도 여러 가지 길러보았지만 길 남매용으로 집에서 처음 기른 게 테이블야자인데 꽃가게에서 3000원에 파는 조그만 테이블야자를 사 와서 큰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우니 잘 자랐다. 테이블야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도 잘 자랐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그루밍하듯이 핥았고 길남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자근자근 씹으면서 삼키기도 했고 구토도 가끔 했다. 고..

동물 2020.06.08

고양이 사료 - 뉴트로 캣 인도어 시니어

길동이 길순이는 나와 함께 산지가 12년 차고 길남이는 5년 차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태어난 지 몇 달 안돼서 나와 함께 살기 시작했으니 길동이와 길순이의 묘생(猫生)은 모두 나와 함께 했다. 길남이는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할 때 동물병원에서 3-4살로 보인다고 했으니 벌써 8년 차 이상이다. 고양이는 7살이 넘어가면 시니어(SENIOR) 사료를 먹이면 좋다고 하니 인도어 시니어(INDOOR SENIOR) 사료를 먹일 예정이다. 사료값이 좀 비싸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었으니 좀 좋은 거 먹이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항상 그릇에 사료를 충분하게 담아두고 자율 급식한다. 이 사료(뉴트로 캣 인도어 시니어)가 기호성은 별로 없는 거 같다. 기호성이 좋다고 좋은 사료는 아니니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배고프면 먹..

동물 2020.06.02

길고양이 고등어와 턱시도가 나무 위에서 싸우고 있다

해질 무렵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나가보니 동네 건달 고등어와 턱시도가 나무 위에서 대치하면서 하악거리고 있었다. 치즈는 고등어와 턱시도가 대치하고 있는 나무 밑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 싶어서 모여들고 나무 위에서 한참 동안 하악 거리다가 고등어가 먼저 내려와서 사라지고 나서 한참 있다가 턱시도가 내려와서 치즈와 함께 사료터로 가서 물부터 마셨다. 하악거리느라 목이 말랐던 거 같다. 고등어는 턱시도만 보면 쫓아다니고 턱시도는 달아나버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치즈가 고등어로부터 턱시도를 보호하려는 행동을 많이 한다.

동물 2020.06.01

부모산 둘레길의 길고양이

부모산 둘레길의 길고양이다. 저 자리에서 여러 번 보았다. 누군가 저기에 버리고 간듯하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버려진 곳을 한동안 떠나지 못한다고 한다. 두려움과 공포감 때문에 버려진 그곳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면 안정을 찾고 주위를 탐색하겠지만 얼마나 두렵고 공포스러울지 짐작이 안 간다. 누군가 사료와 물을 놓아두었고 먹고 있었다. 카메라로 찍을 때 찰칵하는 약간의 소리에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아직도 두려움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동물 2020.06.01

길고양이 투구

투구가 텅텅 빈 사료 그릇 앞에 앉아 있다. 배가 많이 고픈가 보다. 여성(Female)이다. 코의 양옆에 있는 두 개의 검은 점이 참 특이하게 예쁘다. 젖이 퉁퉁 불어 있는거 보니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새끼는 보이지 않는다. 투구도 아주 어려 보이는게 첫 출산으로 보인다. 중성화 수술을 시켜 주면 좋겠는데 나의 여건이 안된다. 중성화 수술만 해주고 곧장 길거리에 방사하면 수술한 곳이 오염되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중성화 수술해서 마취에서 깨어나면 병원에서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둘 곳이 없다. 병원에서 1주일정도라도 입원이 가능하다면 좋겠다. 끊임없이 새끼를 낳게 될 텐데 안타깝다. 낳은 새끼는 또 많이 죽는다. 예쁜 모습 잃어 버리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

동물 2020.05.31

고양이 사료 - 위스카스 헤어볼 컨트롤 사료

마트에서 고양이 코너를 둘러보는데 지금 길 남매에게 먹이고 있는 뉴트로 홀썸 사료를 생산하는 미국 마즈사 브랜드의 위스카스 헤어볼 사료가 눈이 띄었다. 길 남매가 구토를 하는 것을 보고 헤어볼 탓인가 생각도 들고 길순이의 설사에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간식이라고 생각하고 섞어서 먹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마즈가 브랜드라 믿음도 가서 일단 1.1Kg 한 봉지를 샀다. 먹여본 결과는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살만 쪘다. 눈에 보이게 살이 찌는 모습이 보였다. 길순이의 설사와 화장실 들락거림은 더 심해졌고 길동이의 체중 증가는 눈이 띌 정도였다. 구토도 이전보다 자주 했다. 길 남매에게는 맞지 않는 사료라는 생각에 즉시 급여를 중지했다.

동물 2020.05.31

고양이 침대 세탁

길 남매 침대는 2주에 한 번씩 세탁한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가 침대에다 구토라도 하거나 길순이가 침대에 변을 묻히면 더 빨리 세탁을 한다. 깨끗한 환경에서 청결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침대 세탁도 자주 하는 편이다. 세탁기에 침대 3개를 집어넣으면 조금 답답할 정도로 꽉 차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한 개씩 3번을 세탁하려면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3개를 한꺼번에 세탁기에 집어넣고 세제를 조금 많이 넣고 이불 세탁 모드로 세탁한다. 화창한 날이면 하루 만에 뽀송뽀송 마르고 흐리거나 비가 오면 실내에 마를 때까지 걸어둔다. 세탁해서 깨끗해진 침대는 냄새도 안 나고 털도 많이 없어서 길 남매도 좋아한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자기가 사용하던 침대도 오래 사용하면 사용 안 하는데 세탁해 주면 얼른 들어..

동물 2020.05.30

길고양이 치즈가 아프다

치즈가 눈꼽도 끼고 목덜미에는 깊게 패여 핏자국이 보이는 상처가 있다. 만나면 야옹야옹 하면서 마중나오는데 마중나오는 모습이 활력이 많이 떨어졌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추운겨울을 지내면서 10개월 동안의 길거리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 몸에난 상처는 치료하면 낫겠지만 버림받은 마음의 상처는 치료도 되지 않을텐데... 치즈에게 먹일려고 동물약국에 가서 항생제를 사왔다. 아침 저녁 1알씩 두번 먹이라는데 아침에는 만나기가 어려우니 저녁에 2알을 한꺼번에 먹이란다. 한꺼번에 2알이라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2알을 캔사료에 썩어서 먹였다. 5일 정도 먹일 예정이다. 집에 있던 사람이 사용하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는 치즈의 목덜미에 발라주었다. 상처가 아물때까지 몇번 더 발라줄 예정이다. 처음에..

동물 2020.05.29

길남이는 잘 살고 있다.

길남이와 만난 게 2016년 2월이니 이제 5년 차다. 길남이는 오늘도 세발로 굳건하게 살아간다. 도망가는 길동이를 따라 잡을려고 우다닥 거리기도 하고 길순이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장난을 친다. 그러다가 길동이와 길순이에게 한방씩 얻어맞기도 하지만 길남이는 기죽지 않는다. 날이 밝아오면 큰소리로 집사를 깨운다. 때로는 짜증도 나지만 못들은척 하거나 일어난다. 고양이는 뒷다리로 얼굴이나 몸을 긁는데 왼쪽 뒷다리가 없는 길남이는 왼쪽 귀 왼쪽 얼굴 왼쪽 목덜미 등이 간지러우면 왼쪽 허벅지 부분으로 긁는 행동을 한다. 이럴 때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긁는 것처럼 움직이는 허벅지의 남은 부분의 움직이는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집사가 길남이의 고개가 젖혀진 방향으로 간지러운 곳이 어딘지 짐작하여 긁어..

동물 2020.05.28

길순이에게 비오비타를...

설사가 좀 낫는듯하다가 또다시 설사가 심해지는 걸 보고 길순이에게 먹일려고 비오비타를 거금 2만 원을 주고 근처 약국에서 사 왔다. 3년 전에도 길순이에게 비오비타를 1년쯤 먹였는데 또 먹여야 될 거 같다. 3년 전에는 같은 약국에서 1만 4천 원에 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만 원이라니 엄청나게 올랐다. 설사 잡을려고 참 여러 가지 약도 먹여보고 동물병원에도 가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나마 비오비타를 먹이면 설사가 가라앉으니 다행이긴하다. 어린 아기가 먹는 양의 10분의 1 정도를 캔 사료에 썩어서 먹인다. 길순이는 비오비타 가루를 그냥 줘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아주 조금은 먹는다. 장이 튼튼해져서 설사가 나았으면 좋겠다.

동물 2020.05.21

동네 건달 "고등어"

사료터를 어슬렁거리는 길고양이 "고등어" 이름은 내가 지어주었다. 바다 생선인 고등어 같은 무늬라서 고등어라고 부르기로 했다. 남성(Male) 고양이다. 남성이라고 한다고 고양이를 남성이라고 하는 건 우습지 않냐고 할지 모르지만 남성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의 수컷을 남성(Male)이라고 한다. 고등어가 이 동네와 사료터를 어슬렁거리고 다닌지는 꽤 오래됐다. 가까이서 보면 참 듬직하게 생긴 녀석이다. 이상한 건 사료를 먹는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사료를 코앞에 줘도 먹지 않는다. 그렇다고 입이 아프거나 어디가 아파 보이지도 않고 건강해 보인다. 보통의 길고양이라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데 고등어는 도망가지 않는다. 고등어도 치즈 처럼 사람이 키우다 버려진 고양이 일까? 고등어는 치즈의 단짝..

동물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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